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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멤버인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4ㆍ11 총선기간 동안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뒤 취재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멤버인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4ㆍ11 총선기간 동안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뒤 취재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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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총선 기간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최근 경찰 소환 조사를 받고 있는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꼼수다(이하 나꼼수)>의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최근 2박 3일 동안 싱가포르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주 기자의 경찰 출석을 앞두고 나꼼수팀이 외유를 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오전 서울경찰청에 출석한 주 기자는 "바다 보러 간 것"이라며 대답을 피했다. 함께 온 김어준 총수는 "때가 되면 이야기 하겠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나꼼수 출연진인 김용민씨는 "나는 가지 않았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김 총수와 주 기자가 '취재차' 싱가포르에 다녀왔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상득 새누리당 의원 장남 지형씨,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양아들인 정용욱씨 등과 관련된 내용을 취재하러 싱가포르에 갔다는 것.

주진우 기자 "어렸을 때부터 드나들던 곳이라 편하다"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멤버인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4ㆍ11 총선기간 동안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하자, <나는 꼼수다>의 동료인 김용민 시사평론가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주 기자를 배웅하며 "힘내라"라고 외치고 있다.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멤버인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4ㆍ11 총선기간 동안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하자, <나는 꼼수다>의 동료인 김용민 시사평론가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주 기자를 배웅하며 "힘내라"라고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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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4ㆍ11 총선기간 동안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멤버인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하자, <나는 꼼수다>의 동료인 김용민 시사평론가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주 기자를 배웅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4ㆍ11 총선기간 동안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멤버인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하자, <나는 꼼수다>의 동료인 김용민 시사평론가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주 기자를 배웅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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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소환 통보를 받은 주 기자는 이날 오전 10시께 나꼼수 출연진인 김 총수, 김씨와 함께 서울경찰청에 도착했다. 그의 변호인단인 진선미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당선자와 이재정 변호사도 동행했다.

주 기자는 선거법 위반 혐의에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는 "날씨도 좋은데 이런 곳에 와서 기분이 별로 안 좋다"며 "여기가 내 출입처였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주 기자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jinu20)에 "조용히 다녀오겠다"며 "어렸을 때부터 드나들던 곳이라 편하다"는 글을 올렸다.

이날 동행한 김 총수는 주 기자와 경찰 조사와 관련해 협의했냐는 질문에 "(주 기자가) 알아서 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주 기자에 앞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김 총수는 아직까지 경찰 측의 전화나 통보를 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경찰에 출석한 김 총수는 간단한 진술서를 경찰에 제출한 뒤 묵비권을 행사하고 돌아갔다. 당시 그는 "선거에는 최대한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게 민주주의 정신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며 "총선기간의 활동은 이런 평소의 소신을 행동으로 옮긴 것"이라고 말했다.

4.11 총선 기간 공공장소에서 특정정당의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행동과 공개집회를 연 혐의로 고발된 김씨와 주 기자는 각각 2일과 3일 경찰의 소환 통보를 받았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김씨와 주기자가 '언론인은 선거운동을 해선 안 된다'는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지난 3월 13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사건을 같은 달 15일 서울경찰청으로 내려보냈다.


태그:#주진우, #나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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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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