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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미 쇠고기 수입 중단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가 부산·경남지역에서 열린다.

민생민주경남회의는 2일 오후 6시30분 창원 정우상가 앞, 오후 7시30분 진주 가좌동 경상대 정문 앞에서 각각 촛불집회를 연다. 부산지역 단체들은 "광우병 쇠고기 수입 중단, 어게인(Again) 2008. 모여라 촛불아"라는 제목으로 이날 오후 7시30분 부산 서면 태화쥬디스 앞에서 촛불집회를 연다.

민생민주경남회의는 2일 오전 경상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민생민주경남회의는 2일 오전 경상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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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민주경남회의는 미 쇠고기 수입 중단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당분간 열기로 했고, 미 쇠고기 수입 관련 조치 사항을 지켜본 뒤 촛불집회를 계속 열 계획도 세우고 있다.

민생민주경남회의는 2일 오전 경상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백남해 신부(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되었지만 지금까지 보아왔던 대로 이명박 정부는 비민주적이고, 국민 건강은 안중에도 없다. 그 결과는 뻔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윤재 마산YMCA 사무총장은 "4년 전 촛불 때 정부는 광우병 소가 발견되면 즉각 수입 중단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은 한 마리 발견 갖고 뭐 그러느냐고 말한다"면서 "오늘부터 다시 촛불을 든다. 정부가 국민 건강을 염려해서 즉각 수입 중단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한국정부는 2008년 5월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항의하는 국민촛불이 거대하게 타오르자 신문 광고를 통해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을 중단하겠다던 약속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촛불 저항이 한창이던 2008년 6월 청와대 뒷산에서 '아침이슬'을 부르며 반성했다고 하더니 이제는 말을 바꿔 또 다시 광우병 괴담이니, 촛불 난동이니 하며 국민들을 매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생민주경남회의는 2일 오전 경상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은 이재석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의장이 회견문을 낭독하는 모습.
 민생민주경남회의는 2일 오전 경상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은 이재석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의장이 회견문을 낭독하는 모습.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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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민주경남회의는 "이명박 정부가 책임있는 조치가 없다면 우리는 아이들을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온 국민의 건강권을 위해 또 다시 국민들은 촛불을 들 수밖에 없다"며 "오늘부터 경남 전역에서 선전전과 촛불문화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경희 경남진보연합 대표, 김천욱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배종혁 경남환경연합 공동대표, 하영오 전농 부경연맹 부의장, 정동화 창원진보연합 대표 등이 참석했다.


태그:#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민생민주경남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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