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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장소
 범행장소
ⓒ 안양동안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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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시 동안경찰서 강력 1팀이 지난 17일 서울 및 수도권 일대에서 약 3개월에 걸쳐 시동이 켜진 차량을 훔친 후 그 차량을 이용하여, 부녀자의 핸드백 등을 날치기하거나 들치기한 백아무개(50·무직, 강도 상해 등 10범)씨를 격투 끝에 검거(군포시 대야미역 부근)했다.

강력 1팀은 강도 상해 등 혐의로 백씨를 구속하고, 도난차량 3대 및 핸드백 등 시가 6천만 원 상당의 절취품을 압수했다.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 백씨는 강도 상해 전과 10범이며, 징역 7년을 복역하고 재작년 2월경 출소한 자다.

백씨는 지난 4월 7일 새벽 1시경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편의점 앞에서 시동이 켜져 있는 피해자 정아무개(31·남)씨의 소유 SM5 승용차(시가 2600만 원 상당)를 절취하고, 같은 날 새벽 2시경 화성시 진안동 소재 노상까지 이동, 귀가하던 다른 피해자 노아무개(38·여)씨의 가방을 날치기 했다. 가방을 빼앗는 과정에서 피해자 노씨를  쓰러 뜨려 전치 3주 상해를 입혔다.

백씨는 이런 수법으로 금년 1월 초부터 4월 초까지 약 3개월 간 범행을 저질렀으며, 경찰의 집중 추적을 받는 것을 인식하고 검거되기 전 10여 일간은 도주 행각을 벌이느라 추가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한다.

형사과장 크리핑 장면
 형사과장 크리핑 장면
ⓒ 안양동안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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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1팀에 따르면 백씨는 범행한 후 경찰의 추적을 의식하여 훔친 차를 이용하여 몇 건의 들치기․ 날치기만하고는 자동차를 은밀한 장소에 버렸다고 한다. 또 범행을 하면서 차량에 지문 등 흔적을 남기지 않는 등 그 수법이 치밀했다고 전한다. 안양동안경찰서 강력 1팀은 안양관내에서 차량 절도 및 날치기 사건이 4건 발생하고, 수도권 일대에서 연쇄적으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점에 착안, 수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범행 현장을 일일이 답사, 발생지역 CCTV 자료를 분석해서 차량이동경로를 확인하며, 용의자를 압축해 나갔다고 한다.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용의자가 경기도 안산시 주변에 연고가 있는 자라는 것을 확인하고, 유사한 범죄를 저지른 자를 대상으로 탐문하여 용의 선상에 오른 자들에 대한 개인별 행적을 추적해서 피의자를 백씨로 특정했다고 한다.

현재까지 밝혀진 백씨의 범죄 행위는 서울 및 수도권 일대에서 승용차 강·절도 및 날치기·들치기 등 총 30회(피해금액 : 약 2억 3천만 원) 라고 한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태그:#날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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