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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기념물인 따오기가 또 새끼를 생산했다. 9일 경남 창녕군청은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새끼 따오기가 부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올해 첫 새끼 따오기다.

2008년 10월 17일 중국에서 도입한 '양저우(♀)' '룽팅(♂)' 따오기 부부가 지난 3월 13일 첫 산란 이후 28일간의 인공부화 과정을 거쳐 9일 첫 부화에 성공한 것이다.

창녕군은 9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새끼따오기가 부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창녕군은 9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새끼따오기가 부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창녕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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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따오기 부부는 지난 3월 1차 산란에서 3개의 알을 낳았으며, 그중 첫 번째 알이 부화에 성공했으며, 나머지 2개의 알도 인공부화기에서 부화 중에 있다. 2차 산란은 지난 5일부터 시작해 현재 2개의 알을 산란, 어미가 직접 포란 중에 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따오기 개체수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1·2차로 나눠 산란을 유도하고 있다. 1차는 낳은 알을 인공부화로, 2차로 낳은 알은 자연부화(어미 포란)와 인공부화를 병행한 부화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이날 부화된 유조 따오기는 미꾸라지, 분유, 민물새우 등 각종 영양분이 함유된 이유식을 직접 연구원들이 제조해 2시간 간격으로 먹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짝짓기에 성공한 '따루(♀)'와 '다소미(♂)'도 올해 3월부터 첫 산란을 시작해 현재 인공부화 중에 있다. 센터는 추가 부화에 대비해 인공 부화기, 인큐베이터, 육추기 등 수시 소독 및 정비가 한창이다.

우포따오기 부부가 낳은 알에서 2009년 2마리, 2010년 2마리, 지난해 7마리가 부화했으며, 올해는 처음 1마리가 부화했다. 부부 따오기까지 포함해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는 현재 14개체가 살고 있다.


태그:#천연기념물, #따오기, #우포따오기복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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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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