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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제수는 전통시장을 잘 이용할 경우 35% 정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전통시장 올 설 제수는 전통시장을 잘 이용할 경우 35% 정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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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일과 3일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과 시장경영진흥원(원장 정석연)은, 전국주부교실중앙회를 통해 전통시장 36곳과 인근 대형상점 36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 22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를 하였다.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비용은 4인 기준으로 전통시장이 평균 20만1627원이지만, 대형상점은 평균 25만1110원으로 전통시장이 약 4만 9천 원 가량(19.7%)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15일과 16일, 수원의 경우 남문 일대에 중점적으로 밀집되어 있는 전통시장과 가판대 등에서 조사를 한 바로는, 대형상점보다 전통시장이 5%~35% 정도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못골시장과 미나리꽝시장, 지동시장 등 설 제수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상점을, 현장과 노점상 등을 질문형식으로 조사를 해보았다.

한우는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해도 전문점에서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 한우 한우는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해도 전문점에서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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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의 경우에는 배(개당)는 대형상점의 경우 특상품이 3500원~4700원, 전통시장의 경우 3000원~3800원 정도였으며, 사과(개당)의 경우 대형상점은 2800원~3600원인데 비해, 전통시장은 2500원 ~ 3300원 정도에 거래가 되었다. 나물종류나 채소의 경우에는 전통시장이 월등히 싼 것으로 나타났다.

생선찜을 하기 위한 조기의 경우 특상품 한 마리가 전통시장에서는 6500~7000원에 거래가 되고 있는데 반해, 대형상점은 7000~10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었다. 전통시장의 경우에도 시장마다 약간씩 가격차이가 나고 있어, 꼼꼼하게 따져보고 나서 구입하는 것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한 상인은 귀띔했다.

채소나 나물 등은 전통시장이 월등히 싼 것으로 나타났다
▲ 채소 채소나 나물 등은 전통시장이 월등히 싼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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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등은 설 3~4일 전에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 과일 과일 등은 설 3~4일 전에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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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수를 구입할 때의 요령을 미리 숙지하면, 좋은 물건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과일이나 건어물의 경우에는 설 3~4일 전에 구입하고, 육고기나 조기 등은 1~2일 전에 구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한 시장 상인은 한우를 살 때는 특히 조심해서 구입을 하라고 했다. 그는 "요즘 한우가 가격이 많이 내렸다"면서 "한우를 구입할 때는 한우전문점에서 구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마블링 등에 피가 배어있으면, 그것은 99% 외국산"이니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밤, 대추 등 일부 품목은 대형상점에서 싸게 팔기도 한다. 제수를 마련할 때는 대형상점과 전통시장을 비교해 보고, 같은 전통시장도 비교를 해본 후 구입을 하면 최고 35% 정도 비용절감을 할 수 있다고.
▲ 대추, 밤 밤, 대추 등 일부 품목은 대형상점에서 싸게 팔기도 한다. 제수를 마련할 때는 대형상점과 전통시장을 비교해 보고, 같은 전통시장도 비교를 해본 후 구입을 하면 최고 35% 정도 비용절감을 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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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감사하면서 조상을 섬기는 의식을 치러야 하는 설날. 이왕이면 좋은 것으로 마련한 제수를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전통시장에서 제수를 준비할 경우 교통은 조금 복잡하다고 하지만, 각 지자체마다 편의를 위하여 주차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통시장 살리기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니, 한 번 이용해보자.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수원인터넷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설 제수, #전통시장, #대형상점, #절감,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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