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동서양의 교차를 통해 우리의 매력을 지닌 벨리댄스를 전하고 싶어요."

크로스오버(Crossover)는 여러 장르의 것이 혼합되거나 교차하여 만들어진 음악연주 형식을 말한다. 음악뿐만 아니라 벨리댄스에도 터키, 이집트식이 아닌 동서양의 조화를 이룬 크로스오버 형식이 있다. 3일, 크로스오버 벨리댄스 공연 준비에 한창인 현장을 찾았다.

한국규젤벨리댄스(대표 허은숙). 단원들 가운데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늦은 시간(저녁 10시)에 맞춰 연습을 하느라 분주했다.

크로스오버 벨리댄스에 도전하는 단원들.
▲ 벨리댄스 공연 연습광경. 크로스오버 벨리댄스에 도전하는 단원들.
ⓒ 김용한

관련사진보기


이번 공연은 오는 5일 개최되는 한국규젤벨리댄스 정기공연이다. 허은숙 대표는 자신이 연마한 생활무용, 발레, 에어로빅까지 갖춘 동작에 벨리를 접목해 우리의 정서에 맞는 벨리공연을 위해 수년째 그 터전을 마련하고 있다.

벨리댄스의 퓨전화, 크로스오버에 대해 "관중이 외면하는 벨리댄스는 더 이상 설 자리를 잃게 된다. 관중이 보고 흥미롭고 신선하기 느껴야 한다는 요구가 강해지고 있는 것이 현대의 추세이다"고 강조한다.

허 대표는 자신이 가르치는 단원들이 이번 공연에서도 눈으로 보고 느끼고 감정까지 잘 연기해주길 바라는 눈치였다.

그는 이번 공연의 취지에 대해 "벨리댄스는 유럽이나 이집트처럼 전통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현대적인 성격에 맞게 대중들이 바라는 새로운 변화와 요구를 잘 수용해 공연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동양. 서양의 장점을 살려 벨리댄스에 접목하고 있는 광경
▲ 벨리댄스의 전문성을 위해 연습하고 있는 단원들 동양. 서양의 장점을 살려 벨리댄스에 접목하고 있는 광경
ⓒ 김용한

관련사진보기


그는 벨리댄스라는 것이 흔히 말하는 '다이어트 운동'이나 '보여주기 위한 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벨리대스도 순수무용을 기초로 하고 있어야지 그렇지 못하면 예술화의 가치를 추구한다고 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벨리댄스를 좀 더 세련되게 꾸며 향후에는 소극장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와 솔로로도 벨리댄스 공연을 갖고 싶다"고 말한다.

허 대표는 오는 5일 대덕문화전당(오후 6시)에서 펼쳐질 벨리댄스 공연에서 벨리댄스도 진화할 수 있다는 것, 벨리댄스도 전문화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태그:#허은숙, #벨리댄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모든 사람이 기자가 될 수 있다"는 말에 용기를 얻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바로 이곳의 권력이며 주인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