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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거시지표보다 개인 행복 더 중요"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이 1일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고용복지 정책세미나를 열고 "이제는 거시지표보다 개인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며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길은 사람에 대한 투자"라고 밝혔다.
ⓒ 최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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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이 "이제는 거시지표보다 개인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며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길은 사람에 대한 투자"라고 밝혔습니다. 오늘(1일) 오전 박 의원은 국회도서관에서 '국민중심의 한국형 고용복지 모형 구축'을 주제로 한 고용복지 정책세미나를 열고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저는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길은 인적자본에 대한 투자, 사람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고용과 복지야말로 사람에 대한 투자입니다. 이제는 거시지표보다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이 더 중요하고 국민 개개인이 꿈을 이루고 각자 타고난 소질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줘야 국가 경쟁력도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앞으로 고용률을 우리 경제 정책의 중심지표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박 의원은 그동안 현장을 다니며 만났던 국민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지금의 복지 시스템은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변화된 시대상황에 맞게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 핵심 연결고리가 고용복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국민들이 겪고 있는 아픔과 사연들을 들어보면 지금의 시스템으로는 문제가 많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변해야 합니다. 변화된 시대상황에 맞게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그 핵심 연결고리가 바로 고용복지이고 지금 그 틀을 잘 짜는 것이 이 시대 우리가 해야 될 중요한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 "제대로 된 고용복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분명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며 다섯 가지 원칙을 손꼽아 하나하나 설명했습니다.

 

"첫째, 근로능력이 없는 국민들의 생활은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둘째, 일할 수 있고 일하고자 하는 국민이라면 일자리를 얻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 빈곤에 빠지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넷째, 복지정책과 고용정책의 연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다섯째, 모든 고용 및 복지 제도는 공급자 편의형이 아니라 수요자 맞춤형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최근 한나라당 내에서 10·26 재보선 패배 후폭풍을 막고 쇄신을 위한 박 의원의 조기 등판 요구가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박 의원이 복지 정책을 발표하면서 대선행보를 본격적으로 펼친 것 아니냐는 풀이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이날 세미나를 마친 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복지정책 발표와 조기등판론에 대해 "관계없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에 누가 하더라도 해야 하는 것"이라며 "정치공학적으로 얘기하면 국민들이 피곤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선 조기등판론은) 이것(복지정책 발표)하고는 관계없는 것이죠. 이것(복지정책)은 몇 년 전부터 제가 관심을 갖고 실현하려고 한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문제하고는 관계가 없습니다. 누가 하더라도 해야 하는 것이고, 우리나라의 가장 시급한 문제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정치공학적으로 얘기를 하게 되면 국민들이 참 피곤해집니다. 지금 국민들 한분, 한분한테 굉장히 절실한 문제들인데 정치라는 것은 그런 것을 해결하는데 최우선을 둬야지.."


태그:#박근혜, #대선, #안철수, #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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