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여성 고용 창출을 위해서는 일자리 수와 기회, 힘 등 세 가지를 높여야 한다. 즉 여성에게 양질의 일자리 진입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경력개발의 기회를 제공하여 경력의 유지와 지위의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 또한 공동체 참여형 일자리를 극대화하여 새로운 사회참여형 취업기회를 확산하고, 지역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해 나가야 한다."

 

대전시의회 박정현(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26일 오후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여성공용 현황과 지방정부 정책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은경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상임연구원이 '여성고용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첫 번째 발제를 했다. 그는 여성고용의 특징을 ▲ 낮은 경제활동 인구 ▲ 남성에 비한 임금격차 ▲ 연령대별 M자형 구조 ▲ 비정규직 ▲ 일자리 부족 ▲ 높은 빈곤율 등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여성고용 해결방안의 원칙으로 출산율과 여성고용의 두 가지 정책목표를 동시에 설계하는 '통합적 정책 패키지'가 중요하고, 한국의 상황에 맞는 정책의 조합이 필요하며, 공적 영역의 활성화를 통한 여성고용의 해법 찾기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여성고용을 위한 핵심정책으로 ▲ 사회서비스 활성화 ▲ 공공영역에서의 여성 일자리 확충 ▲ 고용조건의 안정화에 기반을 둔 다양한 고용형태 도입 ▲ 아동보육에의 투자 및 공공보육 활성화 ▲ 일-가정 양립정책 ▲ 개인의 선호와 문화 등을 제시했다.

 

'대전시 여성 고용 창출을 위한 정책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발제에 나선 최종인 한밭대 경영학과 교수는 "대전 여성의 경제활동 현황을 보면, 타 도시에 비해 4년제 대졸 여성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으나,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7.2%로 전국 평균 49.2%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교수는 대전여성의 고용기회 확대를 위해 ▲ 여성인력 고용 확대 프로그램 도입 ▲ 여성인력 고용의 질 향상 프로그램 도입 ▲ 서비스업 특성화로 직업기회 창출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여성의 창업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개척을 위해서는 ▲ 여성 창업 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 여성능력 개발원 설립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밖에도 최 교수는 경력단절 여성의 시장진입 기회 확대를 위해 여성 재취업 유망직업 발굴이 필요하고, 취약계층 여성의 사회적 일자리 접근성 강화 및 기회 확대를 위한 지원체계 개발도 절실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끝으로 "여성 노동인력이 핵심자산화 되려면 먼저 여성의 일자리 진입기회를 지금보다 확대시키고, 소위 '괜찮은 직업'으로의 선택기회가 여성에게 많아져야 한다"며 "또한 관리자 이상의 비중을 지금보다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세희 대전시 여성가족청소년과장은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아이돌보미 사업운영, 맞벌이부부 보육지원 등 현재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여성일자리창출 시책을 설명하고 "앞으로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기능 강화, 여성의 창업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개척, 경력단절여성의 시장진입 기회확대, 취약계층 여성의 사회적 일자리 기회 확대 등을 통해 안정적이고 질 좋은 여성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그:#여성고용, #여성노동자, #박정현, #대전시의회, #여성취업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