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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안양여성인권영화제
 제5회 안양여성인권영화제
ⓒ 안양여성의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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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인권, 선명한 두 개의 단어를 결합하고 평등의식 확산을 위한 제5회 안양여성인권영화제가 안양여성의전화가 주최하고 안양시와 농협중앙회 안양시지부 등의 후원으로 7월 6일 오후 2시~5시까지 안양아트센타 수리홀에서 열린다.

이번에 상영될 작품은 '할머니와 란제리'(89분) 코미디 영화와 '송여사님의 작업일지'(37분) 다큐멘터리로 일상에서 마주칠 수 있는 평범한 중년 여성들의 희망과 열정, 의지를 보여주며 두근두근 신선한 자극과 도전, 참여와 지지의 기쁨을 느낄수 있다.

'할머니와 란제리'(2006.스위스. 감독 베티나 오베를리)는 꿈을 이루기 위해 사회의 편견과 고정관념에 맞서며 도전에 나서 성공하고 마는 네 할머니의 이야기를 코미디 장르를 통해 유쾌하게 그린 작품으로, 아름다운 스위스의 풍경도 영화의 매력을 더해준다.

'송여사님의 작업일지(2011.나비.한국) 가스검침원으로 일하는 엄마가 불평등한 노동조건에 당당히 맞서 싸우는 과정을 기록하면서 모녀관계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씩씩하고 당당한 엄마의 투쟁과 삶에 대한 자세, 중년여성의 힘을 보여준다.

영화상영에 이어서는 중년여성들의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통기타로 무장(?)한 언니밴드(언제나 니곁에)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신명하는 뒷풀이 공연으로 하나가 된다.

안양여성의전화 최병일 대표는 "노동자란 단순한 고유명사가 아니라 일상에서, 공간에서 살아가는 시민이자, 가족이며 이웃으로 여성노동자들의 잔잔한 삶의 물결을 함께 공유하고 영화제를 준비했다"며 "영화속에서 우리 자신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무국인 안양여성의전화 관계자는 "안양여성인권영화제는 이날 한번에 그치지 않고 9~10월에 안양지역 각 대학을 방문하며 상영하는 방식으로 계속 진행하다"고 밝혔다.

한편 안양여성의전화는 여성인권 관련 영화를 모아 매년 영화제을 개최해 오고 있다. 지난해  4회 여성인권영화제에서는 '침묵을 말하라'(44분), '콧수염과 십자수'(섹슈얼리티. 14분), '오늘도 난 외출한다'(장애여성. 22분), '절대 사라지지 않아'(성매매 7분) 등을 상영하고, 가정폭력, 성폭력 관련 부스운영도 운영하며 성 문제를 토론해 호평 받은바 있다.


태그:#안양여성인권영화제, #안양여성의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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