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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의 행정집행이 시작된 27일 한진중공업 조선소는 사측의 거부로 언론마저 통제된 채 조합원들이 고립상태에 빠져있다.
▲ 고립된 조합원 법원의 행정집행이 시작된 27일 한진중공업 조선소는 사측의 거부로 언론마저 통제된 채 조합원들이 고립상태에 빠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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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조선소 내에선 법원 집행관들의 퇴거명령을 사측직원과 용역직원과 함께 집행중이다. 담 위에 용역직원들이 채증중이고, 밖에 전투경찰은 외부세력의 철저히 막고 있다.
▲ 강제집행중 한진중공업 조선소 내에선 법원 집행관들의 퇴거명령을 사측직원과 용역직원과 함께 집행중이다. 담 위에 용역직원들이 채증중이고, 밖에 전투경찰은 외부세력의 철저히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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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서울에서 온 배우 김여진씨를 향해 85호 크레인 위 김진숙 지도위원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 손 흔드는 김진숙 지도위원 아침 일찍 서울에서 온 배우 김여진씨를 향해 85호 크레인 위 김진숙 지도위원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 박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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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의 대량해고 부당함을 알리고 해고노동자를 지지하며 '소셜테이너'로 활동중인 배우 김여진씨가 트위터 중이다.
▲ 트위터 중인 김여진씨 한진중공업의 대량해고 부당함을 알리고 해고노동자를 지지하며 '소셜테이너'로 활동중인 배우 김여진씨가 트위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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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 안 농성장을 지키다 끌려난 조합원들이 85호 크레인이 보이는 길건너편에 모여 아직 남아있는 조합원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
▲ 다시 모인 조합원들 조선소 안 농성장을 지키다 끌려난 조합원들이 85호 크레인이 보이는 길건너편에 모여 아직 남아있는 조합원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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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저물자, 사측의 전원차단으로 85호 크레인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고 크레인에 오른 조합원들은 주변 불빛만으로 사물을 분간하고 있어 매우 위험한 지경에 놓여있다
▲ 전기 차단된 85호 크레인 날이 저물자, 사측의 전원차단으로 85호 크레인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고 크레인에 오른 조합원들은 주변 불빛만으로 사물을 분간하고 있어 매우 위험한 지경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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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호 크레인에서 173일간 농성중인 김진숙 지도위원은 27일 사측의 크레인 전원차단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자 크레인조종실에 앉아있다.
▲ 어둠에 갇힌 김진숙 85호 크레인에서 173일간 농성중인 김진숙 지도위원은 27일 사측의 크레인 전원차단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자 크레인조종실에 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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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진중공업 노사가 합의를 선언했다. 그러나 조합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집행부의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해고노동자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어 오후 2시부터 법원의 퇴거 및 출입금지 가처분 강제집행이 시작됐다. 김진숙 지도위원이 173일째 고공농성 중인 85호 크레인을 지키려는 30여 명의 노동자들은 퇴거 명령에 맞서 서로의 몸을 잇는 밧줄을 감았다.

하지만 상당수 조합원들은 집행과정에서 끌려 나왔다. 비폭력 대응으로 해고의 부당함과 자신들의 투쟁의 정당함을 지키려는 10여 명의 조합원이 현재 85호 크레인에 올라 힘든 하루를 버티고 있다.

한편 "김진숙님, 괜찮은거죠?"라며 외치며 김진숙 지도위원의 안전을 걱정하는 김여진씨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85호 크레인 맞은편 건물 계단에 올라간 김씨는 김진숙 지도위원에게 손을 흔들거나 트위터를 하며 하루 종일 그곳을 지켰다.


태그:#한진중공업, #김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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