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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영광입니다

 

서울디지털포럼에 참석한 연설자들, 하나둘씩 트위터나 공식석상에서 참여 소감을 밝히고 있다. 특히 25일 기조연설을 한 'CNN 래리 킹 라이브' 전 진행자 래리 킹은 서울에서 서울디지털포럼에 관한 참석소감을 트위터에서 밝혀 눈길을 끈다.

 

올해 제8회를 맞는 서울디지털포럼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그는 "연설의 주제는 '연결자들'이었다. 청중들은 나를 최고의 연결자라고 평가했다. 이것은 더할 나위 없이 영광이다"라고 트위터에 26일 오전 9시께 소감을 남겼다.

 

특히 그는 "서울은 정말 환대가 좋은 도시다, 강이 흐르는 모습이 마치 시카고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전했다.

 

 

한국에 베스킨라빈스, 던킨 도너츠? "세상이 잘못된 것 같다"

 

 

모바일 저널리즘 강연을 위해 방한한 CNN 디지털(CNN.com) 부사장 KC 에스텐슨은 한국에 도착한 첫 느낌을 특이하게 표현했다. 한국에 베스킨 라빈스와 던킨 도너츠에 존재한다는 사실에 놀란 모습이다.

 

그는 강연에서 "한국은 전 세계 CNN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순위 중 2위를 차지할 만큼 영향력 있는 나라"라며, "CNN은 전 세계에서 존재하는 독자적인 뉴스정보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 역할을 아이피로트(Ireport)가 만들고 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독일 <슈피겔> 마르셀 로젠바흐 기자, "스마트폰으로 신문보는 세상 충격"

 

국내에 출간된 책 <위키리크스> 공동저자이자 독일의 유명 시사주간지 <슈피겔> 기자인 마르셀 로젠바흐 기자는 "서울 지하철 5호선을 이용해봤는데, 스마트폰으로 신문을 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문화적인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서 회사로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하는데,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보면 신문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 일반적이다"며 "대한민국 서울 지하철의 시민들은 스마트폰으로 신문을 읽는 모습을 많이 본다"고 말했다.

 

"제가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닌데, 저는 아직까지도 타자기에 의존하며 인쇄매체 자체에 익숙한 기자가 보기에는 서울의 모습이 거의 충격적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는 충격이라는 말은 조금 거센 표현인 것 같다며 "스마트폰으로 뉴스보는 세상은 심층적인 뉴스분석을 할 수 있는 신문보다는, 개인화된 뉴스전달로 편협적인 시각의 뉴스전달이 될까봐 우려하고 있다"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캠퍼스라이프, 네이버 블로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서울디지털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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