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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의 대북관련 보도가 도를 넘고 있다. 일부 언론은 거의 매일 근거 없는 정보원의 말을 인용한 보도를 그대로 베껴 쓰거나 확대·추측 기사를 내보냄으로써, 그렇잖아도 꽁꽁 얼어붙는 남북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아니면 말고' 식 보도가 횡행하면서 공기로써 책임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북, 화폐개혁 후 52명 공개처형'이라는 기사가 15일자 주요 언론에 보도됐다. 언론은 "북한이 화폐개혁 부작용으로 주민 반발 등 체제 위협 요소가 늘자 공개처형을 대폭 늘렸을 수 있다"고 한 반북단체 회원의 주장을 그대로 실고 있다. 통일부마저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걸로 파악하고 있는 인물도 처형됐다는 것이다


또한, '평양에 폭동진압용 탱크부대'라는 기사를 통해 "평양 시내 한복판에 폭동 등 반체제 사태에 대비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호위부사령부 소속 탱크부대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서울을 지키는 수도방위사령부 등 대부분 나라의 보편적 방위태세와 비교할 때, 지극히 상식 이하의 '북 붕괴론' 확대를 위한 중상모략보도다.


지난 10일에는 '북 군사실무회담 대표 리선권은 김정일을 증오하던 인물'이라는 기사를 내보내,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어렵게 마련된 남북 군사실무회담에 참석한 북측 대표에 대해 근거 없는 비방을 퍼부었다. 달갑지 않은 남북대화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다.


이집트 시위가 한창이던 8일, '이집트 사태로 북 반체제 활동에도 시선'이라는 기사는 "쿠데타 음모와 더불어 관심이 쏠리는 대목은 김정일 위원장을 겨냥한 암살 가능성"이라며 노골적으로 북 체제전복 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규탄 받고 있는 '암살' 등 테러를 공공연하게 조장하는 범죄행위다.


이 같은 보도는 신뢰성에 큰 문제를 안고 있다. 이들 보도는 대부분 외신을 그대로 베끼거나 탈북자, 반북단체 회원의 말을 확대·왜곡해 인용한다. 가끔, 북에 거주하는 정보원의 말을 빌리기도 한다.


외신의 경우 미국 의회와 정부가 주도해 설립한 <자유아시아방송>과 <미국의소리>가 단골로 등장하는데, 이들은 미국의 실용주의 이념과 패권국으로서의 세계 지배정책을 아시아와 전 세계에 전파한다. 이와 함께 60년 넘게 적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북의 체제와 정책 비방이 주를 이룬다. 그렇지만 이들 보도행태는 이미 근거 없는 중상과 모략, 왜곡이었음이 그동안 여러 차례 확인된 바 있다.


또한, 이들 방송과 국내 일부 언론이 취재원이나 정보원으로 내세우는 탈북자나 반북단체 회원들, 그리고 확인되지 않는 북 거주 주민의 말이 정확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노릇이다. 이들이 결코 북에 대해 정확한 말을 할 수 없으며, 허위와 과장 등으로 악의적 정보를 흘릴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런 정보를 부풀리고 왜곡하고, 추측성 기사를 내보내는 것이 국내 언론의 현실이다.


그동안 언론은 충격적 대북 관련 오보와 안보상업주의로 세계적 비웃음을 산 뼈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1986년 '김일성 주석 사망설'과 '금강산댐', 1994년 '서울 불바다', 1996년 '성혜림 망명설', 90년대 후반 '북 주민 수백만 명 아사' 등을 꼽을 수 있다.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 이후에는 확인되지 않은 대북 비방보도가 봇물을 이루며 일부 언론의 단골로 자리 잡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언론의 이 같은 보도는 국민의 귀와 눈을 멀게 하고 대북 인식을 흐림으로써 남북관계 발전에 악영향을 준다. 2000년 6.15공동선언 이후 남과 북이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국민의 대북 인식을 크게 변화시켰으나, 지금과 같은 지속되는 반북보도는 또 다시 한반도를 냉전시대로 회귀시키는, 남북관계 '훼방꾼' 노릇을 하게 된다. 또한, 이명박 정부의 남북교류 전면 차단과 '전략적 인내'로 대표되는 흡수통일론에 일조하는, 그야말로 반평화적 반민족적 행위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


대결과 불신 조장하는 중상·왜곡 보도 배격하고 평화와 통일의 선도자 돼야


언론인은 시대의 개척자, 정의와 민의의 대변자로, 특히 분단된 한반도 상황에서 평화와 통일의 선도자 역할을 해야 한다. 남과 북 언론인들은 지난 2006년 11월 금강산에서 해방 이후 최초로 대규모 회합을 갖고 '6.15 공동선언 실천과 남북언론인들의 역할에 관한 토론회 공동성명'을 채택, "남과 북의 언론인들은 6.15 공동선언을 지지하고 실천하는 데 적극 앞장선다" "남과 북 언론인들은 6.15 공동선언 실천을 후퇴시키고 동족 사이에 대결과 긴장을 불러올 수 있는 민족분열적인 보도를 배격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평화와 통일에 이바지하는 방향에서 공정하게 보도한다" 등을 결의했다.


이어 2007년 11월 평양에서 남북언론인 모임을 열어 ▲10.4선언 지지운동 확산 ▲민족 중시와 동족 신뢰의 보도 ▲민족 내 대결과 불신을 조장하는 왜곡중상보도, 편파보도, 모략보도 배격 ▲연대활동과 협력사업 적극 추진 등 5개항을 담은 합의문을 채택했다.


앞서, 2000년 8월 남측 언론사 사장단과 북측 언론기관 대표들은 평양에서 통일과 민족단합에 도움이 되는 언론활동 전개, 비방중상 중지, 언론분야 교류협력추진 등 5개항의 공동합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남측 언론인들은 1995년 광복 50주년을 기념해 전국언론노조, 한국기자협회, 한국피디연합회 공동명의로 '남북관계 보도제작준칙'을 마련해 "냉전시대에 형성된 선입견과 편견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보도 제작함으로써 남북 사이의 공감대를 넓혀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처럼 남과 북 언론인들 사이에, 또는 남측 언론단체 간 합의한 공동성명과 보도제작준칙은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반영하여 남북 화해와 교류, 평화와 번영에 이바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에서 친나치 활동을 편 언론인에 대한 철저한 과거청산은 오늘 우리에게 의미하는 바가 크다. 분단시대를 마감하고 평화와 번영, 통일의 시대를 열어가는 지성인·공인으로서 언론인들의 역할과 사명에 대해 다시금 뒤돌아보게 한다. 한 문장의 기사에도 책임을 지는 자세가 절실하다.


다음은 2008년 5월 금강산에서 채택한 <남북 언론인 대표자회의 공동결의문>과 1995년 전국언론노조, 기자협회, 피디연합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남북관계 보도제작준칙> 전문이다.


<남북(북남) 언론인 대표자회의 공동결의문>


우리는 정의와 진리의 대변자, 6.15시대의 선도자들이다.


남북(북남)관계가 악화되고 겨레의 6.15 통일대진군이 엄중한 도전을 받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우리 언론인들이 시대와 민족 앞에 지닌 자기의 숭고한 사명과 책임감을 다시 한번 깊이 자각하고 6.15시대를 계속 전진시켜 나가기 위한 통일애국운동의 선봉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는 통일언론의 무궁무진한 힘을 활화산처럼 폭발시켜 반민족적 반통일적 도전을 분쇄하고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갈 비상한 각오와 의지를 담아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우리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본정신인 <우리 민족끼리>를 기치로 삼고 통일언론 활동을 힘차게 벌여 나가겠다.


<우리 민족끼리>는 온 겨레가 높이 들고 나가야 할 자주통일운동의 척도이며 생명선이다.


우리는 한편의 기사를 쓰고 하나의 영상물을 편집해도 민족우선, 민족제일의 정신이 맥박치게 하여 우리 겨레가 살고 있는 모든 곳에서 자주와 존엄 민족중시의 열풍이 계속 타오르게 하겠다.


우리는 역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안아온 민족사적 사변들을 널리 알리고 6월 15일을 민족공동의 기념일로 제정하기 위한 언론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


우리는 정의의 붓대, 애국의 필봉으로 외세의 편에 서서 동족을 모해하고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해치려는 온갖 행위를 단호히 저지시켜나가겠다.


2. 우리는 내외반통일세력의 민족대결과 전쟁 위협을 단호히 반대하고 겨레의 안녕과 나라의 평화를 수호하는데서 앞장서 나가겠다.


민족적 화합과 평화는 겨레의 일치한 염원이며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 가져온 고귀한 결실이다.


우리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전면부정하는 민족대결론의 부당성과 위험성을 폭로하는 언론활동을 강력히 전개해 나가겠다.


특히 일부 세력의 민족대결책동을 비호하고 동족사이에 불신과 대결을 조장하는 편파보도, 모략보도, 왜곡중상책동을 철저히 배격해나가겠다.


우리는 내외호전세력에 의해 이 땅에 또다시 민족적 참화를 초래할 수 있는 전쟁위협도 단호히 맞서 나가겠다.


3. 우리는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해내외 언론인들과 각 계층과의 연대단합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


하나의 붓대는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없으나 그것이 합쳐지면 반전평화의 성벽이 되고 겨레의 마음이 이어지며 통일의 길도 열린다.


우리는 통일언론대열을 끊임없이 늘리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실천을 위한 길에서 언제나 함께 손잡고 나갈 것이다.


6.15북측위원회 언론분과위원회와 6.15남측위원회 언론본부는 6.15시대를 지켜선 통일언론조직으로서 다양한 형태의 기사교류와 연대활동을 통해 6.15통일시대를 앞장에서 선도해나갈 것이다.


우리는 6.15시대의 산아인 6.15민족공동위원회를 고수하고 확대강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나가겠다.


특히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에 저촉되는 법적, 제도적 장벽들을 제거하여 통일논의와 활동의 자유를 위한 언론활동을 보다 강력하게 벌여 나가겠다.


해내외 언론인들이여!


언론이 일어서면 온 겨레가 따라 서고 시대가 전진한다.


우리 모두 <우리 민족끼리>의 필봉을 더욱 높이 추켜들고 6.15통일시대를 고수하고 계속 전진시켜 나가자!


우리 언론인들의 뜨거운 애국의 마음과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민족의 자주와 통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앞장에서 열어나가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언론본부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언론분과위원회
2008년 5월 8일 금강산

<평화통일과 남북 화해 협력을 위한 보도 제작 준칙>


<전 문>


분단된 조국의 통일은 온 겨레의 염원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 언론은 남북관계 및 통일문제 보도․제작에서 화해와 신뢰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기보다는 불신과 대결의식을 조장함으로써 반통일적 언론이라는 오명을 씻어내지 못했다. 이같은 반성 위에서 한국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및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등 언론 3단체는 해방과 분단 50주년을 맞아 우리 언론이 통일언론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짐으로 공동의 보도․제작 규범을 제시한다. 우리는 '7․4 남북공동성명'과 '남북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 정신에 따라 먼저 남과 북의 평화공존과 민족동질성 회복에 힘쓰며, 민족공동의 이익을 증진하고 궁극적으로 남과 북이 단결하여 자주적 평화적으로 통일을 이루도록 노력한다.


총강


1.  우리는 대한민국(약칭:한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약칭:조선)으로 나누어진 남과 북의 현실을 인정하며, 상호존중과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상대방의 국명과 호칭을 있는 그대로 사용함을 원칙으로 한다.


2.  우리는 냉전시대에 형성된 선입견과 편견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보도․제작함으로써 남북 사이의 공감대를 넓혀 나간다.


3.  우리는 남북관계 보도․제작에서 언론의 자유를 근본적으로 가로막는 법적․제도적 장애를 타파한다.


4.  우리는 남과 북의 우수한 민족문화 유산을 공유하고 민족의 공동번영을 추구할 수 있는 기사 및 프로그램 개발에 힘쓴다.


5.  우리는 통일문제에 관한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공정하게 반영하여 민주적인 여론형성에 기여한다.


<보도실천요강>


1.  남북 긴장해소 노력 : 남북간의 평화를 저해할 수 있는 군비증강 등 제반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며, 남북간 긴장 및 불의의 사고 발생시 신속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이끌어 내는 데 초점을 맞춰 보도한다.


2.  인물 호칭․직책 존중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인물에 대한 호칭은 대한민국의 그것과 마찬가지로 성명 다음에 직책을 붙여 호칭한다.


3.  관급자료 보도 유의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관급 보도자료의 무절제한 인용․전재를 피하고 최대한 확인절차를 거쳐서 보도한다.


4.  내외통신 인용 책임 : 내외통신 자료는 관급 보도자료 가운데 하나이므로 내외통신 자료를 전적으로 인용한 보도라 할지라도 그 책임은 이를 보도한 기자에게 있다는 점에 유의한다.


5.  외신보도 신중 인용 : 외신을 활용한 특정세력의 목적성 여론조성을 경계하며, 제3국이 자국의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유포하는 외신보도는 인용하지 않는다.


6.  1차자료 적극 활용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신문․방송․통신 보도와 잡지 등 1차자료에서 보도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것은 적극 활용한다.


7.  각종 추측보도 지양 : 국내외 관계자들이 무책임하게 유포하는 각종 설은 보도하지 않는다. 다만 취재원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는 예외로 한다.


8.  사진․화면 사용 절제 : 해당기사와 무관한 자극적인 화면이나 사진을 사용하지 않으며, 냉전과 대결의 시각보다 남북간 화해와 협력을 이끌어 내는 데 노력한다.


9.  희화적인 소재 지양 : 남북간 언어, 문화, 생활의 차이와 상호 이질감을 우리의 잣대로 평가하거나 보도에 희화적 소재로 삼지 않는다.


10.  망명자의 증언 취사 : 망명자의 증언은 그로부터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만 기사화하도록 한다. 전언이나 추정 등을 기사화해야 할 경우는 '전언', '추정' 등을 명기한다.


<제작실천요강>


1.  정보제공 적극 편성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관련 프로그램 편성시 형식적․소극적 편성에서 벗어나 다큐멘터리․드라마․오락물 등 각 장르별로 적극 편성하며, 남북 관련 긴급 혹은 특집프로그램 편성시 정치적 의도가 없는지 특히 유의한다.


2.  통일지향 가치 추구 : 기획, 출연자 선정, 편집 등의 제작과정에서 민족동질성 회복, 화해․공존공영의 증진, 통일의 촉진이 구현되도록 적극성을 갖고 제작에 임한다. 프로그램 제작시 여러 가치가 충돌할 경우 인간 존엄성 존중, 민족이익 수호, 민족화해 증진 등의 가치를 판단의 우선가치로 삼는다.


3.  냉전시대 관행 탈피 : 냉전시대에 형성된 내면적 자기검열, 습관화된 분단의식, 누적된 선입견과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또 냉전의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가요․가곡․드라마․영화 등의 방송을 피하며, 갈등을 조장하는 불필요한 화면을 사용하지 않는다.


4.  상업․선정주의 경계 : 상업주의와 선정주의를 경계하며, 안일하고 편의적인 제작태도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나아가 현재의 모든 방송행위가 미래의 통일민족문화와 직결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프로그램 제작에 임한다.


5.  다원주의 가치반영 : 사회적 가치나 의견 등의 메시지를 시청취자에게 전달할 때는 제작진이 단정적 결론을 내리기보다 시청취자가 듣고 보며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서 통일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가능한 한 가감없이 프로그램에 반영하도록 노력한다.


6.  보도활용 제작 신중 : 국내외 매체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관련 보도를 근거로 가십․꽁트 프로그램을 제작할 경우 보도의 정확성, 취재원의 신뢰도, 보도 이면에 게재되어 있을 수 있는 정치적 의도 등을 충분히 검증한 뒤 방송하며, 무분별하게 인용하여 민족화합을 저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프로그램화하지 않는다.


7.  생활문화 적극 소개 : 정치적 통합을 넘어서는 남북 주민간의 사회․문화적 통합이 진정한 최종적 통일임을 인식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주민들의 생활과 문화를 프로그램 소재로 적극 채택한다.


8.  능동적인 자료 접근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프로그램 제작시 정보의 편중성․부족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제작진 스스로 노력한다. 1차자료를 적극 활용하고, 각 분야 연구자 등 폭넓은 인적자원 확보에 각자가 능동적으로 힘쓴다.


9.  남북차이 이해 노력 : 언어․문화․생활․관습․가치관 등에서의 남북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기 위해 노력하며, 가능한 한 이 차이들을 희화적 소재로 삼지 않도록 한다.


10.  남북 동질성의 부각 : 남북의 차이점보다는 같은 점을, 과거보다는 미래를 부각시킴으로써 미래지향적․통일지향적 방향으로 프로그램 제작에 힘쓴다.


1995. 8. 15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한국기자협회․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사람일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대북보도, #언론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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