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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을 시작으로 경기, 강원, 인천지역에서 구제역이 추가발생하자 축산농가가 집중돼 있는 충남도가 방역가동시스템 실태 점검단을 운영하는 등 유입차단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충남도는 구제역과 관련 현재까지 안희정 지사를 '구제역대책본부장'으로 도내 20개소에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고 39개소에는 이동통제초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그럼에도 다른 지역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하는 등 확산조짐을 보이자 24일 안희정 본부장이 직접 나서 도민들에게 협조를 유입차단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안 본부장은 24일 오후 긴급 기가회견을 갖고 도민들에게 "충남도는 아직 구제역이 발생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결코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며 몇 가지를 당부했다.

 

그는 우선 축산농가에게 1일 1회 이상 축사내외부 예찰소독과 농장출입차량 등에 대한 소독과 구제역 의심축은 발견 즉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도민들에게는 연말연시 총회 및 모임과 국내외 구제역 발생지역 방문 금지 해맞이 행사, 지역축제, 체육 및 문화행사 등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구제역은 인체감염과는 무관하다"며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평소와 같이 많이 축산물을 소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충남도는 이와 함께 대학교수 등 전문가 및 생산자단체가 망라된 '구제역 방역가동시스템 실태 점검단'을 구성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점검대상은 시군의 경우 방역대책본부(20개소)와 통제초소(39개소), 공동방제단 (450개소), 주요 축산업체 및 기반시설(233개소),종축 및 정액처리업체(56개소), 도축장, 집유장, 사료공장(177개소), 구제역 취약분야 주요 축산종사자(861개소) 등이다.

 

이 밖에 가축위생연구소, 축산기술연구소를 비롯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및 농축협 등 유관기관과 단체에 대해서도 긴급 실태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충남도는 점검 결과 경미한 사례는 현장 조치하고, 미비점은 보완 조치 및 우수사례는 타 시군에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28일 경북 안동 등에서 33건의 구제역이 발생된 데 이어 지난 14일 경기도 양주 등 7개 시·군 9건, 21일 강원도 평창 등 3개 시·군 3건 등으로 구제역이 계속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태그:#구제역, #충남도,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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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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