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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지나고 대학생들은 기말고사 준비에 여념이 없다.

대학교, 과 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12월부터 시작되는 기말고사에 대비해 학생들은 늦게 까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시험 공부, 발표 준비 거기에 취업 준비까지, 수능이 끝난 지금 대학생들은 본격적으로 바빠지기 시작한다. 도서관은 학생들로 넘쳐나고 12시가 넘는 밤까지 공부 열기에 뜨거울 정도이다.

2010년 2학기 중간고사. 간식을 나누어 준다는 인하대 사회과학대의 대자보이다.
▲ 사회과학대 간식 사업 포스터 2010년 2학기 중간고사. 간식을 나누어 준다는 인하대 사회과학대의 대자보이다.
ⓒ 신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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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공부하느라 힘든 대학생들을 위해 인하대 곳곳에서는 간식으로 학생들의 공부 열기에 힘을 붇돋아 주고 있다. 인하대에서는 매년, 매학기 시험이 다가올 때면 총학생회, 각 대학 학생회, 과학생회 할 것 없이 간식을 나누어 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피자, 라면, 햄버거, 주먹밥, 샌드위치 등 먹을 거리도 다양하다.

대학에 오면 실컷 놀 수 있고 걱정없이 직장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시대는 지났다. 취업난에 허덕이는 대학생들은 고3 못지않게 공부를 해야 하며 졸업하면 바로 사회에 나가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느라 그 스트레스는 말로 다 할 수 없다. 이런 시기에 학생들을 위한 간식 사업은 큰 의미를 가진다. 공부에, 취업 스트레스에 지친 학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이 되기도 하며 밥심으로 사는 대한민국 학생들에게 간식먹고 더 열심히 공부하라는 응원의 메시지가 되기도 한다.

2010년의 마지막 시험인 2학기 기말고사가 다가오는 지금, 학생회들은 이번엔 어떤 간식으로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줄까 고민하고 있다. 서로에게 힘이 되는 이런 간식 사업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라며 지친 대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


태그:#인하대, #간식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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