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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조선일보 반대 옥천 마라톤대회 안내 포스터
 제8회 조선일보 반대 옥천 마라톤대회 안내 포스터
ⓒ 조반마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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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광우병 우려 미국 쇠고기 전면 수입개방에 반대하는 촛불시민들이 모인 언론소비자단체인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이하 '언소주', http://cafe.daum.net/stopcjd)이 출범 2년 만에 옥천신문과 함께 제8회 '조선일보 반대 옥천 마라톤 대회'(http://cafe.daum.net/chobanma-8, 아래 조반마)를 개최한다.

언소주 카페가 2008년 7월 12일 단체 설립 제안문에서 '조선일보는 우리 카페에 '협박운동의 총본산'이라는 딱지를 붙였습니다. 조선일보가 원하는 대로 본격적인 조직화를 통해 제대로 된 언론소비자운동을 펼쳐 봅시다. 언론 소비자 운동의 총본산이 되어 봅시다'라고 한 지 2년여 만이다. 순수 시민들의 자발적 모임인 언소주가 가히 언론소비자운동의 총본산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왜곡보도 일삼는 족벌언론 조선일보 반대한다

조선일보 반대 옥천 마라톤대회 주최측은 "조선일보가 친일행위로 점철된 과거를 반성하기는커녕 그릇된 펜대로 역사를 왜곡하고 심지어 마라톤대회를 통해 공익성을 강조하는 데 반대한다"고 대회의 태동 이유를 말한다. 정론직필과 참언론을 지향하고 실천하며 언론을 바로 세우기 위해 조반마를 주최하고 참여하는 언론소비자들이 조선일보에 반대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이다.

첫째, 친일행위의 과거에 대한 반성이 없다는 것이다.

조선일보의 전 사주(고 방응모)는 동아일보 전 사주(고 김성수)와 함께 2009년 이명박 정권에서 대통령 직속기구인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규명하였고, 민간연구소인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도 그 이름이 올라갔다. 민관 공히 인정한 친일반민족행위자인 것이다. 또한 조선일보는 일제강점기시대 천황폐하 만세를 부르짖고 일장기를 제호 위에 올리고, 대한의 청년들에게 '성전에 앞장서라'고 하며 일제 부역행위에 앞장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성은커녕 스스로 민족정론지라고 강변하고 있다.

▲ 일장기를 제호 위에 올리고 일황 부부 사진을 1면에 실은 <조선일보> 소화 15년(1940년) 1월 1일자 신년호
 ▲ 일장기를 제호 위에 올리고 일황 부부 사진을 1면에 실은 <조선일보> 소화 15년(1940년) 1월 1일자 신년호

둘째, 언론의 본분을 저버리고 사익을 추구하며 권언유착 왜곡보도를 일삼는다.

조선일보를 반대하는 언론소비자들은 반대의 이유를 굳이 친일 과거까지 거슬러 올라갈 것도 없다고 말한다. 2008년 미국쇠고기 전면 수입개방에 반대하는 촛불을 들면서 조중동으로 불리는 보수언론들의 정반대 말바꾸기 보도, 왜곡보도 행태를 직접 겪었기 때문이다.

보수언론들은 아이들과 가족의 식탁안전을 위하여 스스로 나서서 촛불을 든 이들에게 '선전 선동'이라고 매도하였다. 매도당한 촛불시민들은 적극적 언론소비자가 되었다. '언론사는 이익을 추구하는 일반 기업체가 아닌 공정보도, 진실보도를 생명으로 하는 사회적 공기(公器)'라고 말하면서 말과는 정반대로 사익을 쫓아 권언유착하고 왜곡.허위보도를 일삼는 조중동에 반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한다.

셋째, 3대 세습의 거대족벌언론으로 스스로 금칠하고 여론을 호도한다.

조선일보는 '방응모-방일영-방상훈'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으로 한국의 여론을 좌지우지 하는 거대 족벌언론이 되었다. 그간 독재 군사권력과의 유착 등에 힘입어 발행유가부수 1위의 신문이 되었으며, 친일의 과거를 부정하며 스스로 민족 정론지, 일등신문, 할 말은 하는 신문 등 화려한 미사여구로 금칠을 하고 있다.

이명박 정권 들어서는 헌법재판소가 '위법은 맞지만 위헌은 아니다'라고 판결한 위법 날치기 통과 미디어법을 등에 업고 종합편성채널 사업자가 되어 신문과 방송 모두에서 언론시장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 11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법적 근거도 없는 '행정지도'를 통해 종편에 황금채널을 배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거듭 말하였다.

제8회 대회 서민경기 불황 여파 어려움 속에 옥천에서만 개최

제8회 조선일보 반대 옥천 마라톤 대회 안내 포스터
▲ 제8회 조선일보 반대 옥천 마라톤 대회 안내 포스터 제8회 조선일보 반대 옥천 마라톤 대회 안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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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반대 마라톤 대회'는 '조선일보 춘천 마라톤 대회'에 대응하여 2003년 춘천에서 먼저 시작되었다. 춘천에서 시작된 조선일보 반대 마라톤 대회가 왜 옥천에서 열리는 것일까?

옥천은 독립운동가이자 상해임시정부 기관지 '독립신문'의 창간 주역인 조동호 선생과 한국 현대시의 선구자이자 경향신문 주필을 지낸 정지용 시인, 경향신문·동아일보 편집국장을 지내고 한겨레신문 창간을 주도한 청암 송건호 선생의 고향이다.

또, 지난 2000년 '조선일보 바로보기 옥천시민모임'을 기점으로 조선일보로부터 독립 선언을 하고 2003년 옥천언론문화제를 시작하면서 전국에서 유일한 조선일보 없는 언론청정지구가 되었다. 이러한 연유로 2003년 1회 대회부터 2006년 4회 대회까지 춘천에서 진행되던 조선일보 반대 마라톤 대회가 2007년 5회 대회부터는 옥천에서도 함께 진행되었다.

그러나 올해 8회 대회는 옥천에서만 개최된다. 조선일보 반대 마라톤대회의 시작이자 산 역사라 할 수 있는 춘천 대회가 열리지 못하는 이유에 대하여 주최측은 서민경기 불황 등으로 인한 대회운영에 필수적인 재정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한다.

같은 이유로 옥천 대회도 열리지 못할 상황에 직면하였으나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을 비롯한 노사모, 시민광장, 평화재향군인회, 한겨레발전연대, 한명숙을지키자, 노삼모, 아나요, 한지카페, 라디오21 , 다음노사모, 미디어행동 등 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 그 전통과 취지를 이어나가게 되어 참으로 다행이라고 한다.

만원의 기적, 스스로 바로 서지 못하면 국민이 바로 세운다

제8회 조선일보 반대 옥천 마라톤대회, 만원의 기적 안내 포스터
 제8회 조선일보 반대 옥천 마라톤대회, 만원의 기적 안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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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회 조선일보 반대 마라톤 대회는 행사를 준비하는 많은 촛불시민과 시민사회단체들이 힘을 모아 열리지 못하는 춘천 대회의 몫까지 대신하여 열과 성의를 다하여 준비하고 있지만, 채소값 폭등 등 유례없는 서민경기의 불황으로 어려움 속에 힘겹게 진행하고 있다.

정론직필, 참언론을 지키고 언론을 바로세우기 위해 조선일보 반대 마라톤 대회를 주최하고 참여하는 언론소비자들은 호소한다.

"참언론 수호, 언론 바로 세우기는 우리 모두의 책임과 사명입니다. 힘을 모아주십시요. 작은 정성도 우리에겐 큰 힘이 됩니다. 여러분의 참여와 성원이 그 무엇보다 큰 힘이 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만원으로 언론수호 운동이 열립니다. 언론소비자주권이 회복됩니다. 만원의 기적! 여러분이 만들어 주시겠습니까?"

그들은 언론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스스로 바로 서지 못하면 국민이 나서서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제8회 조선일보 반대 옥천 마라톤대회는 어떻게 진행되나?

전야제에서는 각종 레크레이션 게임과 장기자랑, 노래자랑이 진행된다
▲ 제8회 조선일보반대 옥천마라톤대회 전야제 포스터 전야제에서는 각종 레크레이션 게임과 장기자랑, 노래자랑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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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반대 옥천 마라톤 대회는 충북 옥천군 장령산자연휴양림에서 오는 16일(전야제)~17일(본대회) 이틀간 진행된다. 전야제는 16일(토) 오후 8시에 시작되며, 17일(일) 오전 10시부터 장령산 자연 휴양림~옥천읍 구간에서 펼쳐지는 마라톤 대회는 1. 4km 숲길걷기, 5km 건강달리기, 10km 단축마라톤, 20km 하프마라톤 등 4종목 각각 진행된다.

마라톤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참가자들은 조반마 카페(htp://cafe.daum.net/chobanma-8)에서 신청하면 된다. 사전 접수기간은 9/8~10/10일까지로 지났지만 17일 당일 현장에서도 접수를 받는다.

대회 참가비는 1.4km 숲길걷기는 15,000원, 다른 3종목은 20,000원이며 7세이하 어린이 참가자는 무료이다. 대회 참가자에게는 티셔츠, 기념품, 완주메달, 점심 등이 17일 당일 현장에서 제공되고, 옥천 고맙수(주)와 국순당(주) 대전․ 충청에서 각각 생수와 우국생 막걸리를 협찬한다.

2008년 제6회 조선일보 반대 옥천 마라톤대회
 2008년 제6회 조선일보 반대 옥천 마라톤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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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제6회 조선일보 반대 옥천 마라톤대회, 가족걷기
 2008년 제6회 조선일보 반대 옥천 마라톤대회, 가족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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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제6회 조선일보 반대 옥천 마라톤대회, 점심 식사 시간
 2008년 제6회 조선일보 반대 옥천 마라톤대회, 점심 식사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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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기타 문의는 이메일 chobanma8th@gmail.net로 하면 된다.



태그:#조반마, #조선일보 반대, #조선일보 반대 마라톤, #안티조선, #언론소지바주권국민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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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소비자주권행동(언소주) 개설자, 조중동 광고불매운동 24인, 현 언소주 사무처장, 언론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스스로 바로 서지 못하면 소비자가 바로 세운다.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자. 우리 아이들이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대한민국의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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