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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한약장수축제가 완산동 영천역전(약전거리)과 도동(한방특구 유통단지)에서 1일 개막을 한 이후 방문객들의 발길로 줄을 이었다.

 

기자가 방문한 3일에도 영천한약장수축제가 펼쳐진 역전 앞 특설무대 앞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즉석경매(한약과 인삼)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한 남성은 20만원에 호가하는 인삼을 즉석 춤경연에서 당당 1위를 해 단돈 1000원으로 행운을 거머쥐기까지 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아이들이 없어 결국 60대의 노인들까지 국방의무를 져야하는 시대를 풍자한 연극 하경자가 열렸고, 오페라갈라쇼로 심청전과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는 모습을 재현한 클래식 성악공연도 펼쳐졌다.

 

마당놀이에서는 서예퍼포먼스와 박회승 줄타기 계승자의 입담과 함께 신명난 줄타기 묘기도 펼쳐져 행사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재미를 더해줬다.

 

이외에도 영천지역의 천연염색 종사자들과 디자이너들이 펼치는 천연염색 패션쇼로 영천의 대표브랜드로 포도와 함께 천연염색이 효자상품으로 급부상함을 대내외에 알려내는 호기가 되었다.

 

이번 축제에 총감독을 맡았던 정재식 담당자(영천농업기술센터소장)는 "올해 축제의 모토가 장수라는 점과 육군3사관학교생도 660명의 생도가 펼치는 거리퍼레이드가 예년과 다른 점이다"고 강조했다.

 

영천한약축제에는 평소보다는 싼 가격의 한약재를 구입할 수 있기 기회마련과 함께 영천에서 나는 특산물인 포도, 포도와인과 농산물을 현장에서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이점도 주어졌다.

 

또, 일반 관람객들의 체험코너를 위해 누에알에 그림그리기, 독도퍼즐마추기, 와인담그기체험 등의 코너가 마련되었다. 작년에 신종플루 사태로 인해 연기되었던 관계로 올해에는 한약축제와 함께 병행해서 골벌문화예술제(왕평가요제, 오페라갈라, 문화원경연대회 등)도 함께 펼쳐지고 있다.

 

ⓒ 김용한

반면, 멀리서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주차공간이 협소해 행사장과 인접한 도로에는 주차전쟁을 방불케하였고, 방문객들을 위해 안내 도우미의 역할이나 외국방문객들을 위한 통역코너 등이 운영되지 않아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오는 4일까지 펼쳐지는 영천한약장수축제는 마지막 날에는 한약경연(약재썰기, 황기묶기, 약첩싸기)과 한약특별경매, 보디빌딩, 마술쇼, 전자현악연주, 포도여왕선발대회 및 초청가수(박윤경, 이위제) 공연도 펼쳐진다.


태그:#영천한약축제, #골벌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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