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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울산시당(위원장 김창현)이 7일 친환경무상급식 추진본부(상임본부장 이은영) 발족식을 갖고 "시민과 함께 무상급식 운동을 벌여 실현하겠다"며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친환경무상급식 캠페인과 설명회 등을 통해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조례재정과 예산 확보 등 활동을 해나가겠다는 것.

 

앞서 6.2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조승수, 이상범 구청장에 이어 당선된 북구 윤종오 구청장이 공약인 친환경 무상급식을 추진하기 위해 울산교육청과 울산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중이다.

 

또한 김복만 울산교육감이 단계적인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을 최근 발표했다. 하지만 일부에서 교육감의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어 앞으로의 추진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친환경급식 예산 증액 추진

 

이런 가운데 민주노동당 울산시당이 6.2지방선거에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마련한 공약 친환경 무상급식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서 주목된다. 

 

권영길 원내대표가 축하차 참석한 가운데 7일 오후4시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린 발족식에서 울산민노당은 "친환경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고 초·중·고교까지 단계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친환경무상급식 추진운동을 벌여나갈 것"을 선언했다.

 

이들은 또한 "시민사회단체, 농민, 노동자, 학부모, 교사와 함께 친환경무상급식 조례제정, 청원서명, 친환경급식 예산 증액 등을 벌여 나갈 것"이라며 "울산시장과 교육감께 울산시민들이 염원하는 친환경무상급식을 함께 실시할 것을 정중히 요청 드린다"고 촉구했다.

 

울산민노당은 발족선언문에서 "전국은 친환경무상급식을 실현하기 위해 정책과 계획을 발표하고 있고 더 나아가 단계적 실천계획과 예산을 편성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제 친환경무상급식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필수의 시대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급식은 교육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써 교육기본권과 평등권"이라며 "의무교육인 초·중학교에서 만큼은 100% 급식비에 대한 학부모 부담이 없어야 하며, 고등학교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민노당 친환경무상급식 추진본부는 또 "울산에서도 저소득층 자녀에게만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것은 낙인효과와 위화감 조성으로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며 "부분적 복지 방식이 아니라 평등주의 관점에서 전면적이고 보편적 복지로 나아가야 한다"고 닷붙였다.

 

이은영 상임본부장은 "앞으로 주민들에게 친환경무상급식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과 설명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울산시와 교육청, 구·군청이 친환경무상급식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족식은 권영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 김창현 시당위원장, 천병태 공직협대표 등 민주노동당의 공직자 및 당직자를 비롯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희 구의원(북구추진단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친환경무상급식본부는 오는 8일 오후 4시 중구 성남동을 시작으로 9일 오후 4시 북구 쌍용아진 장터, 10일에는 같은 시간 남구 롯데백화점에서 홍보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민주노동당 울산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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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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