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제천에 다녀오는 길에 의림지에 들렀다. 그동안 여러 번 찾기도 했지만 30여 년 전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곳이 의림지다. 들릴 때마다 넓은 저수지와 제방의 노송들, 경호루와 영호정 정자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마력도 있다.

 

제천10경 중 제1경인 의림지(義林池)는 충북 제천시 모산동 일대에 있는 둘레 약 1.8km, 수심 8~11미터의 삼한시대에 만든 인공 저수지이다. 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와 함께 우리나라의 수리시설을 대표하는 저수지로 당시 농업 기술이 얼마나 발달했는지를 알게 한다.

 

1972년 제방 붕괴 조사과정에서 의림지 바닥에 큰 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홍수로 여러 번 제방을 고치고 보수하였으나 가지를 늘어트린 키 큰 노송들이 오랜 역사를 증명하고, 지금도 농업기반공사에서 농업용수로 공급하고 있는 농경문화의 발상지 의림지의 여름 풍경을 사진으로 감상해 보자.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한교닷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제천, #의림지, #저수지, #제천1경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일상은 물론 전국의 문화재와 관광지에 관한 사진과 여행기를 여러 사람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