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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민족문화사업회가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일왕의 죄를 낱낱이 나열한 책자를 펴냈다.

'일왕! 너의 죄를 아느냐?'는 제목으로 출판된 87쪽 분량의 책자에는 동학농민군, 대한독립군, 의열단, 대한독립군결사대, 3000만여 명 아시아민중 희생자 등이 고소인으로 일왕을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메이지 일왕 무츠히토부터 지금의 아키히토 일왕까지 4명을 고소하는 죄명은 대륙침략, 약탈죄, 아시아민중도륙.학살죄, 여성성폭행죄, 동양평화 교란.파괴죄 등 일곱 가지.

고소 취지로 한국민족문화사업회는 "이 시대를 사는 지구촌의 모든 이웃 특히 아시아 민중과 불쌍한 일본인들도 자신들의 왕이 어떤 죄를 저질렀는지, 과연 38억여 명 아시아 민중 앞에서 반성과 사죄는 하였는지, 과연 전쟁범죄에 대한 대가는 지불했는지를 알아야 지난날의 참혹하고 끔찍했던 침략전쟁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왕! 너의 죄를 아느냐?”의 책 표지.
 “일왕! 너의 죄를 아느냐?”의 책 표지.
ⓒ 윤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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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사실로는 "정한론을 앞세워 계획한 침략수순에 따라 이웃나라 조선과 아시아 대륙을 침략한 바 조선침략을 시작으로 청일전쟁, 러일전쟁, 만주침략, 중일전쟁, 태평양전쟁, 대미선전고로 일련의 침략전쟁을 감행한 역사적 사실이 있고 침략전쟁 강행 때 반인류.인륜적, 국제법적 범죄가 있다"고 명시했다.

집필은 우키시마호폭침진상규명회 전재진 회장이 맡아 썼다.

전 회장은 책자의 말미에 실린 후기에서 "한일강제병합 100년이자 경술국치 100년인 이 시대에 사는 우리는 과연 그들의 피와 땀과 죽음과 애국애족정신에 비하여 얼마만큼 조국과 민족의 미래를 생각하고 있는가 자성해 볼 때"라고 적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천안지역 주간신문인 천안신문 585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전재진, #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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