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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2010을 취재하기 위해 대만의 도착한 지도 벌써 4일이나 흘렀다. 매일 대만의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숙소에서 컴퓨텍스 전시장으로, 그리고 다시 전시장에서 숙소를 오갔더니 이젠 거리도 눈에 들어오고, 버스와 지하철 루트도 외울 지경이다.

헌데, 4일이나 흘렀음에도 전시장 외엔 그 어디도 가보질 못했다. 그래서 오늘 큰맘을 먹고 컴퓨텍스 전시장을 뒤로한 채 대만의 용산이라 불리는 광화상창을 들러봤다. 지금은 건물을 새로 리뉴얼해 광화상창이 아닌 '광화상창 신지천'이라 불린다.

한국의 용산이라 불린다!
▲ 대만의 광화상창 한국의 용산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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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사 동대문의 쇼핑몰과도 닮았다.
▲ 한국의 용산과 비슷한 분위기를 가진 광화상창 흡사 동대문의 쇼핑몰과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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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역시도 취재거리가 없나 해서 가본 것이기는 하지만, 전시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것도 대한민국의 용산에서 느낄 수 있었던 그 분위기를 말이다… 휴… 뭐 어찌됐든 이곳도 외국이라 그런지 그래도 용산과는 약간은 다른 느낌이다.

한국이 보다 더 다양한 브랜드를 갖고 있었다.
▲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브랜드는 단 3개 한국이 보다 더 다양한 브랜드를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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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한국의 용산에는 매우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고,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만 하더라도 브랜드의 종류가 십여 개가 넘는데, 이곳 대만은 아수스와 MSI, 그리고 기가바이트가 전부다. 간혹 폭스콘 제품도 눈에 뛰긴 하지만 이는 아주 소수에 불과하고 90% 이상이 이들 삼사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HDD의 경우에는 씨게이트와 WD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고, 나머지는 한국과 그리 다르지 않다.

대만에서도 걸그룹이 강세??
▲ 한류열풍은 대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대만에서도 걸그룹이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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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특이한 점은 모니터나 노트북 화면 대부분이 우리나라의 소녀 가수들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녀시대는 물론이거니와 최근 컴백한 원더걸스, 그리고 카라까지.. 이곳에서도 한류열풍이 대단한 듯하다.

노트북 브랜드의 인기도는 국내와 사뭇 다르다. 아수스와 MSI 등이 대만 기업이라 그런지 이곳에서도 이들 제품이 인기가 좋다고 한다. 국내의 삼성과 LG는 노트북보다는 모니터가 인기가 좋다고..

총 여섯 개 층으로 이루어진 대만의 용산 광화상창 신천지, 우리나라의 용산보다 그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PC 컴포넌트를 판매하는 분위기는 비슷했다. 그리고 호객행위 역시 국내처럼 심하진 않지만 하긴 한다. 필자가 대만인을 닮아서인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태그:#대만, #컴퓨텍스, #용산, #광화상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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