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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대전여성유권자희망연대' 주최 '대전시 여성정책 공약화를 위한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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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 후보들이 꼭 받아들였으면 하는 여성 공약은 무엇일까?

대전여성단체연합(준), 대전여성폭력방지상담소-시설협의회 등 대전 지역 20여개 여성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2010대전여성유권자희망연대'는 12일 오후 2시 기독교연합봉사회관 컨벤션홀에서 '대전시 여성정책 공약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이번 대전시장에 출마하는 각 후보에게 공약으로 제안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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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임우연 여성정치네트워크 지방자치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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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연 여성정치네트워크 지방자치위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대전시 여성정책은 여성정책 담당기구 축소와 상설 연구기구의 폐지를 통해 보이듯 단체장과 지방정부의 여성정책 제도화 의지가 매우 소극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성인지 예산편성과 집행은 복지부문과 모성을 강화하는 사업에 치중하는 경향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대전시는 민선4기 들어 여성정책 담당기구와 전담 인력을 축소했고 대전발전연구원의 경우에도 여선정책 관련 연구원은 센터장과 연구원 2명뿐이다. 또 2010년 예산을 기준으로 여성가족청소년 예산 중 보육 및 아동예산이 90.12%를 차지하고 일반여성정책 사업비는 5.46%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임 위원장은 "여성관련 행정조직의 합리적 조정과 예산 재편성 및 증액, 지방의회 및 지자체의 각종 위원회 참여 확대 등이 요구 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여성의제 요구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8명의 전문가들이 뽑은 분야별 의제

큰사진보기 ▲  '2010대전여성유권자희망연대' 주최 '대전시 여성정책 공약화를 위한 토론회' ⓒ 심규상 관련사진보기 ▲여성행정 (임원정규 대전여성정치네트 사무국장): 성 평등 기획실 설치 여성정책 연구기관 역량강화, 5급 이상 및 주요부서 여성공무원 10% 승진할당제 실시, 성인지관점의 예산반영 ,의정 모니터링단 지원 ▲여성노동(안현정 전국여성노조 대전충청지부장): 여성노동조합지원센터 설치, 비정규직 정규직전환지원 및 고용안전 조례제정, 양질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 ▲여성인권(이현숙 대전여성폭력방지상담소 대표): 여성폭력피해자 보호와 지원 협력체계 구축, 여성폭력방지 인권교육 강화 및 홍보 성매매방지 위한 기구설치, 여성폭력피해자 보호시설(쉼터) 설치, 학업중단 학생을 위한 체계적 지원시스템 구축     ▲보육(유성미 대전공동육아준비모임 대표): 국공립보육시설의 확대, 민간교육시설 보육 질 향상, 보육시설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방과 후 돌봄 교실 확대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