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언제 흐렸냐는 듯 맑아진 하늘...아랫재로 내려가는 길에 가지산 능선길에서
▲ 가지산... 언제 흐렸냐는 듯 맑아진 하늘...아랫재로 내려가는 길에 가지산 능선길에서
ⓒ 이명화

관련사진보기


봄꽃 보러 간 사람들 피해 고요한 산야로

봄도 지천으로 절정이다. 사람들은 봄꽃을 보기 위해 진달래 벚꽃 소식 들려오는 산으로 달려갔겠지. 벚꽃, 개나리, 연분홍 진달래 꽃 빛 물들여놓은 산과 들은 사람들 밀려들어 오늘 같은 날 발 디딜 틈조차 없겠다. 이런 날엔 오히려 그 모든 번잡함에서 벗어나 높고 고요한 산을 만나고 싶어진다.

오늘 만날 산은 영남 알프스의 최고봉 가지산(1,240m)이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면서도 장쾌하고 호방한 것이 영남알프스 것이 또 있을까. 설악산과 다르고 지리산과 또다른 영남 알프스만의 독특한 표정...우열을 가릴 수 없다. 오늘은 만나 본지도 꽤 오래된 영남알프스의 최고봉 가지산으로 간다.

벚꽃이 꽃구름 만든 하얀 벚꽃 길을 달려 통도사를 스쳐지나 석남사를 거쳐 울산과 양산을 잇는 도로를 끼고 가다 가지산 터널을 지난다. 호박소터널을 지나면 밀양. 밀양 삼양리가 나오고 다시 삼양리 구도로(석남터널 쪽)를 타고 올라간다. 예전에는 호박소터널이 없었고 석남터널을 지나 바로 올라갔었다. 석남터널 쪽으로 꼬불꼬불 S자 코스로 한참 올라가다보면 삼양교가 나온다.

삼양교 옆 제일농원 대형주차장에 닿았다. 제일농원 대형주차장 그 넓은 곳에 자동차 네다섯 대 정도 뿐 조용하다.  텅 빈 듯한 대형주차장 한쪽에 차를 세웠다. 제일농원 주차장에서 산으로 든다. 오전 9시 35분이다.

물소리 밝은 계곡 걸어서 가지산 정상까지

호박소계곡(가지산까지 3.4km)을 끼고 걷는 길, 물소리 환하다. 호젓한 계곡 길에서 바위틈과 바위를 타고 끊임없이 층층이 흘러내리는 폭포들과 물웅덩이인 소가 있어 호젓하게 계곡 길 걷는다. 쉼 없이 흘러내리는 깊은 계곡, 맑고 힘찬 물소리만이 가득 채우고 있다. 이렇게 멋진 계곡이 가지산 깊은 산자락에 숨어 있은 줄은 예전에 미처 몰랐다.

가지산 등산은 가장 빠른 길인 언양에서 석남터널을 지나기 전,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가는 것이 보편적이다. 최단거리이지만 정상까지 별 조망이 없고 가지산 정상에 거의 다 가서야 산세의 탁월함을 맛볼 수 있다. 운문령에서 귀바위 쌀바위를 지나 정상에 닿는 방법도 있다. 길은 호젓하고 좋은데 주차공간이 마땅치 않아 아쉽다. 하지만 가지산에 이렇게 깊은 계곡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몰랐다.

지난달에 밀양 백운산에 올랐다가 목적했던 가지산까지 다 가지 못하고 중도에 구룡포 계곡 길로 내려와 호박소계곡 앞에서 가지산으로 가는 길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해서 이번엔 계곡을 타고 바로 가지산으로 향하는 것이다. 호박소계곡 앞에서는 바로 중봉 쪽으로 올라가는 길도 있다.

물소리 콸콸 활기차게 흐르는 길 따라 ...
▲ 가지산 가는 길... 물소리 콸콸 활기차게 흐르는 길 따라 ...
ⓒ 이명화

관련사진보기


가지산 가는 길은 언양 석남사에서 주차료 입장료를 지불하고 바로 치받으며 산을 올라 귀바위, 쌀바위를 지나 정상에 닿는 방법이 있고 운문령에서 호젓한 임도를 따라 역시 귀바위, 쌀바위 등을 지나 정상에 도달하는 방법도 있지만, 주차시설이 아쉽다는 것이 흠이다. 다시 같은 장소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도 그렇다. 또 석남터널 지나기 전,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곧장 올라가는 최단거리의 등산로는 다른 코스에 비해 빠르지만 조망 없이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에 조금 지루하고 꽤 힘들다.

밀양에서 가지산 정상 가는 방법은 스릴을 즐기는 산 꾼들이 하는 방법으로는 밀양 백운산을 타고 넘어(처음부터 끝까지 암봉 또 암봉, 식겁하는 산이다)능선을 타고 가지산에 당도하는 방법이 있고, 제일농원 주차장에서 호박소계곡을 따라 가는 방법, 호박소계곡에서 중봉을 타고 가는 법, 혹은 우리가 지난번에 백운산을 타고 중도에 내려왔던 계곡 길을 따라 가다가 능선을 타고 가는 방법 등 다양하다.

저기 아래로 우리가 올라온 계곡이 가늠되고...
▲ 가지산 가는 길... 저기 아래로 우리가 올라온 계곡이 가늠되고...
ⓒ 이명화

관련사진보기


정상으로 향해 막바지 가풀막을 오르는 사람들...
▲ 가지산... 정상으로 향해 막바지 가풀막을 오르는 사람들...
ⓒ 이명화

관련사진보기


가지산은 숨은 표정도 많아서 가는 길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에 택한 계류 길은 조망은 안 되지만 계곡물 콸콸하고 밝아 계곡을 벗하고 가는 길 지루한 줄 모른다. 소와 류가 번갈아 이어진다. 아직 이곳엔 봄이 당도하지 않은 듯 낙엽송으로 된 숲이 아직도 앙상한 가지들이지만 그 안에서는 보이지 않게 봄을 펌퍼질하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산 밑엔 진달래도 피었다.

가지산 전망대 갈림길 이정표(9:55)를 만난다. 가지산까지 3km, 전망대까지는 0.63km이다. 얼마쯤 걷다가 계곡을 건넌다(10:20). 사과 한개 물에 씻어 깨물어보니 단맛이 입안 가득 고인다. 달디 단 사과 맛이 그만이다. 가지산 가는 호박소 계곡은 마치 지리산 중산리 계곡 길을 걷고 있는 것 같다. 지리산 중산리 계곡길보다 그 규모가 조금 적다 뿐 가지산 계곡도 만만치 않다.

아직, 우리 두 사람뿐이다. 아무도 보이지 않고 물소리와 찍찍 새소리 간헐적으로 들려올 뿐, 흐린 날 깊은 계곡 두 사람 호흡하며 걷는다. 물소리 환하고 활기차게 압도한다. 이 좋은 계곡 길을 우리만 걷고 있다는 것이 아쉽다. 다정한 얼굴들 절로 떠오른다. 산에 드는 이런 맛을 아는지 모르는지.

내려다 본 헬기장...근처에 모여 있는 사람들 보이고...
▲ 가지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헬기장...근처에 모여 있는 사람들 보이고...
ⓒ 이명화

관련사진보기


다시 계곡물(10:50) 을 건넌다. 가지산 정상까지는 1.6km남았다. 계곡 건너 산길 오르는데 다시 길이 두 개다. 리본이 양쪽에 달렸다. 계곡과 더 가까운 바윗길로 걷는다. 걷다보니 한 곳에서 길이 합쳐진다. 햇볕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산 깊은 계곡은 더 흐리다. 이제 저 높이 가지산이 조망된다. 바위와 흙과 계곡물이 있어 좋다. 점점 계곡 물소리 끊어지면서 고도가 높아지고 언제 끝날지 보이지 않는 바위너덜지대가 이어진다.

높은 산은 좀처럼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 혹 그 모습 먼발치에서 볼 수 있다하여도 접근이 쉽지 않다. 언제나 수고와 인내를 요구한다. 높은 산 빼어난 산치고 쉽게 오르는 산 없다. 오르고 또 올라도 까마득히 멀고 가까운 듯해도 접근이 어렵다. 정상 가까이 가서도 특히 그 앞에서는 한계에 달하는 가쁜 숨, 체력과 인내를 요구한다.

너덜지대 가파른 오르막을 헉헉대며 힘겹게 오르다 너덜지대 끝이 나고(11:25), 흙길 가풀막 앞에서 잠시 앉아 휴식한다. 간식 먹고 다시 일어나 산죽 섞인 흙길 오르다보니 하산 하는 사람들과 맞닥뜨린다. 산에 들어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다. 아니 벌써 하산이라니, 빨리도 왔나보다. 오르막 흙길 한참 걷다가 삼거리에 도착, 12시 정각이다. 여기서는 석남고개까지 2.6km, 가지산은 0.35km 남았다.

우리 둘이 나란히...^^
▲ 가지산 정상에서... 우리 둘이 나란히...^^
ⓒ 이명화

관련사진보기


능선에 오르니 조망이 툭 트인다. 고즈넉한 산에 우리만 온 것이 아니다. 모두 꽃구경만 간 것이 아니었나보다. 능선 길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중봉에서 온 사람들, 석남사에서, 석남터널에서...올라온 사람들이다.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예서제서 올라온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정상 막바지인 높은 바윗길을 헉헉대며 올라도 이제 정상이라 생각하니 힘든 줄 모르고 주변 경관 둘러보는 여유도 가지고 천천히 간다.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갑자기 비구름이 더 짙게 깔리고 비구름이 빗방울마저 흩뿌린다. 비가 오시려나...바람도 분다. 춥다.

가지산(1,240m) 정상 도착(12시 20분), 정상 일대엔 사람들 가득하다. 가지산(1,240m)은 태백산맥의 끝자락에 딸린 산으로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및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경계에 있는 산이다. 바위와 흙길, 숲이 울창한 아름다운 산으로 가을이면 온 산이 만산홍엽으로 압도하고 계절마다 풍부한 표정으로 산 사람들 발길 닿게 한다. 빗방울이 떨어져서 얼른 정상 바로 밑에 사설대피소에 들어간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오뎅 국물과 커피 등을 마시며 앉아 있다. 얼마동안 앉았다가 밖에 나오니 비 그치고 점점 하늘이 밝아진다.

다시 가지산 정상에 올라 주변 경관을 두루 살펴본다. 역시 영남 알프스의 최고봉답다. 빼어난 산세, 경이로운 산 빛들...영남알프스의 산들이 두루 조망된다. 정상에서 오른쪽에서 차례로 운문산, 천황산, 재약산, 영축산, 신불산...쭉 이어져 있다. 빙 한바퀴 둘러보다 뒤돌아보면 고헌산 정상이 보인다. 운문령 고개 능선길에 가르마처럼 비뚤비뚤 예전에 걸었던 그 길과 능선이 조망되고 석남 터널에서 오던 능선 길도 가늠된다.

고요한 산야에 드니, 차마 발걸음 떨어지지 않고

정상 아래 도시락 먹는 사람들...
▲ 가지산... 정상 아래 도시락 먹는 사람들...
ⓒ 이명화

관련사진보기


능선길에서...왔던 길 뒤돌아보다...
▲ 가지산... 능선길에서...왔던 길 뒤돌아보다...
ⓒ 이명화

관련사진보기


가지산에서 보는 산들마다 그 산세들 빼어나고 수려하다. 가지산은 영남알프스 산들 한 가운데 놓여 있다. 뭐라 형용할 길 없는 대자연의 파노라마, 그 장엄한 위엄에 할 말을 잃고 섰다. 인간의 제한된 언어로 대자연의 신비와 경이를 논한다는 것이 무리이다. 정상에서 한참을 어물거린다.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정상에서 아랫재로 가는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바람 닿지 않는 헬기장 근처 안부에 앉아 라면을 끓여먹고 커피까지 마신다. 한동안 앉아 망중한... 산산이 가까운데서 저 멀리 멀리 펼쳐진 것을 보며 놀라고 또 놀랄 뿐이다. 세상과 뚝 떨어져 앉은 산...산마루에 앉아 이 고요함 속에 오롯이 잠겨있고 싶다. 이제는 또 왔던 길 두고 내려가야 할 시간...어느새 낮 1시 45분이다.

올라왔던 계곡 길은 내려두고 아랫재 쪽으로 간다. 아랫재로 내려가는 길에서 조망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천황산, 재약산, 억산, 운문산, 고헌산, 백운산, 중봉능선...조망하며 걷는 길, 이렇게 좋은 길 예전엔 왜 몰랐을까. 그래 사람은 아는 만큼 보고 보는 만큼 안다. 자기가 못 본 것은 알 수 없으니 본 것 중에 제일 좋은 것만이 최고인 줄 안다.

아랫재로 가는 능선 길에서 바라보는 산, 산 산의 위용에 가는 길 내내 할 말을 잃고 멈추어 서고 또 선다. 아랫재 가는 길에선 영남 알프스 종주하는 사람들과 마주치기도 한다. 등에 짊어진 배낭무게가 꽤 무거워 보인다. 보통 영남 알프스 종주는 석골사에서 시작해 운문산, 가지산, 능동산, 배내봉, 영축산, 배내고개로 하산해 1박하고 배내고개에서 재약산, 천황산으로 간다. 혹은 석골사, 운문산,가지산, 배내고개, 신불평원, 배내산장, 고사리분교터, 재약산, 표충사 순서로도 간다.

아랫재길은 처음엔 좀 가파른 경사길 이어지다가 호젓한 능선 길 이어지고 흙길이어서 걷기에 편하다. 홀로 산행하는 어르신도 만나고 백운산, 그 높은 암봉의 스릴을 한껏 즐기고(?) 가지산으로 향해 마주 오는 사람들도 만난다. 위험천만한 백운산을 넘고 제법 먼 길을 걸어 가지산까지 가는 발걸음 꽤 힘들 텐데도 표정은 밝다.

왜 가지산이냐 묻는다면?! 와 보라!' 말할 수밖에

가지산 산마루를 걷다가...
▲ 가지산... 가지산 산마루를 걷다가...
ⓒ 이명화

관련사진보기


능선 길에 곳곳에 높고 넓은 조망바위 있어 가는 길 더욱 즐겁다. 이 높은 가지산에 올라 정상에서 맛보는 느낌, 오르지 않고는 결코 맛볼 수 없는 경이로움과 대자연의 위엄...가는 길 내내 높은 산마루를 사슴 걷듯 가뿐히 휘파람이라도 불 듯 걷는 길, 힘들고 땀 흘려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올라온 이들만이 맛볼 수 있는 대자연이 안겨주는 선물...그것이 경이로움이다.

누군가 가지산에 대해 묻는다면 다만, "와 보라!" 하고 말 할 수밖에 없다. 언제 흐렸냐는 듯, 갑자기 하늘이 맑게 갠다. 맑아진 하늘 아래 보는 산 빛 더욱 좋고, 2시 50분! 갈림길이다. 빨리 가는 길을 택한다. 전망바위 밑으로 내려가면 호박소 주차장에 닿는 길이라는데, 알고 보니 험한 길이라 다음엔 피하고 싶은 길이다.

아랫재로 계속 내려가다가 구룡포계곡 쪽으로 빠지면 길이 완만한데 조금 멀다는 이유로 전망바위에서 내려가는 길로 들어섰더니 하산길이 여간 힘들지 않다. 전망바위에서 바로 그 밑으로 내려와 급경사 하산 길로 비탈을 내려간다. 조망은 사라지고 거친 비탈길이 고꾸라질 듯 가파르다.

3시 30분, 사거리에 선다, 직각으로 내리뻗어 온 길, 잠시 안부에서 쉬어 직진해서 내려간다. 너무 힘든 길이다. 삼거리(전망바위, 가지산, 주차장)에 겨우 도착하자 오후 4시 5분, 이제는 계곡 물소리 곁에 들려오고 계곡 길로 들어선다. 하산 길에 지쳤던 몸이 갑자기 생기를 띤다. 피로는 씻은 듯 계곡 물소리에 가뿐해진다. 여기 이정표 앞에서 계곡을 따라 가지산까지는 3km, 전망바위까지는 0.63km. 계곡 길 끝에서 하산하는 사람들과 맞닥뜨린다.

계곡 길로 온 사람, 중봉 길로 온 사람 등 여러 길로 하산한 사람들이다. 맑은 계곡 물에 풍덩 몸 담그고 싶다. 4시 25분! 산행 끝. 주차장에 도착. 오랜만에 산다운 산에 올랐다. 계곡물과 바위와 하늘과 산과...등산은 보약 세 첩 먹는 것보다 낫다고 하였다. 영남알프스의 최고봉 가지산 정상에 올라 산정 높은 곳에서 초연하게 앉아 놀다 내려온 길, 마음도 몸도 가볍고 상쾌 유쾌하다.



산행수첩
1.일시: 2010년 4월 10일(토). 오전 흐림, 오후 맑음
2.동행:남편과 나
3.정상에서의 조망:탁월함
4.산행기점:밀양 호박소 위 제일농원(삼양교)
5.산행시간:6시간 50분
6.진행:
삼양교옆 제일농원 주차장(9:35)-삼거리(가지산, 전망대, 제일농원/9:55)-계곡건넘(10:20-계곡건넘(10:50)-너덜지대(11:25)-안부(삼거리/12:00)-가지산 정상(12:20)-점심식사후 하산(1:45)-전망바위(2:50)-사거리(3:30)-전망대삼거리(4:05)-삼양교옆 주차장(4:25)
7.특징:①삼양교옆 주차장-호박소계곡-안부:계곡물, 바위, 소로 깨끗하고 맑다.
②가지산정상-아랫재 가는 길-전망바위:곳곳에 조망장소-영남알프스 조망 탁월함
③전망바위-하산-전망바위 삼거리:급경사 하산길-등산로 추천하고싶지 않음
④가지산 등산로:석남터널: ⒜최단거리, 특별한 거 없음⒝석남사:주차비, 입장료 있음




태그:#가지산, #영남알프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전5:16~17)

이 기자의 최신기사벗은 발은 자유롭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