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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광은 전남대 명예교수가 광주시가 주최하는 '제40회 빛고을E&C 아카데미'에 초청받아

'광주문화예술활성화방안-빛 빛 빛을 타고 온다'라는 주제로 24일 오후 4시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공무원, 시민, 문화계 인사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0분 동안 특강을 했다.

 

손 교수는 먼저 "겨례의 운명을 결정짓는 근원적 힘은 문화이다, 문화는 민족의 예술적 문화적 창의력이다, 문화산업이 지원 위주로 흘러 예술의 창조력을 잃게되면 거래는 침체된다, 반면 문화가 자주성을 찾았을 때, 나라는 흥한다는 사실을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인류역사를 되돌아 볼 때 문화예술이 꽃피지 않은 곳에 민족의 번영과 국가의 부강이 있을 수 없다"며 "문화예술은 미래 지향적으로 경제발전을 이끌어 내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전남은 문화예술의 발상지답게 국제적인 예술도시로의 발전논리를 찾아야 할 것이며, 문화의 뿌리가 하나인 문화환경을 서로 연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손 교수는 "문화란 역사성과 사회성을 갖는 것이므로 국지성이 강하다, 그러므로 지역주민들 스스로 예술활동을 즐기면서 삶의 보람을 갖도록 공간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며 "지방의 문화 상황이 악화된 까닭은 지역문화에 대한 정부의 이해부족과 대도시 중심의 문화편중 현상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광주문화예술활성화방안에 대해 "미래의 광주문화진흥방안과 구조적 조성의 유형 장르 및 활성화 방안 등 보존과 계승발전 방안에 대해 실현 가능한 범위 내에서 육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그 지원의 실제와 공식성, 예술 행정의 측면에서 외국의 문화정책 등과 비교하여 실시 가능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광주지역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지방문화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지방화 시대의 지방문화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지역문화의 종합적인 육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광주·전남권 문화의 전통적 연계성 모색방안이 필요하다, 문화예술이야말로 광주를 살릴 수 있는 커다란 자산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손 교수는 ▲문화특구 지정을 통해서 예술 활성화에 집중적인 투자 ▲문화예술인 창작단지 조성 ▲창작공방 및 예술의 거리 활성화 ▲예술인재 육성 및 예술 작품 해외 수출 지원 ▲지역마다 문화기념관 건립 ▲야외 조각공원 조성 ▲무등산 관광상품화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조성 ▲각화동 시화문화마을 조성 등을 제안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손 교수는 전남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33년간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시인·문학박사로 한국시문학회장, 한국언어문학회장, 광주문인협회장 등을 역임, 현재 전남대학교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시는 경제·문화·사회분야 등에서 국제적 소양을 갖춘 저명인사들의 초청특강을 통해 공직자들의 마인드를 제고하고, 시정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3년도부터 빛고을E&C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


태그:#빛고을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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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자인 공무원으로서, 또 문학을 사랑하는 시인과 불우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또 다른 삶의 즐거움으로 알고 사는 청소년선도위원으로서 지역발전과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과 아름다운 일들을 찾아 알리고 싶어 기자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우리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아기자기한 일, 시정소식, 미담사례, 자원봉사 활동, 체험사례 등 밝고 가치있는 기사들을 취재하여 올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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