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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에서의 국제 워크샵 진행 자료사진
 '방방'에서의 국제 워크샵 진행 자료사진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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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비 리그' 대학 중 하나인 콜롬비아 건축대학원 학생들이 안양시의 공공예술을 살펴보기 위해 안양을 찾아 도심속에 설치된 이동 강의실에서 토론의 장을 펼친다.

경기 안양시는 "오는 11일 오전 안양시 동안구 호계1동 주공아파트 농구장에 설치되는 이동하는 대형 예술공간 '방방(BangBang)'에서 미국 콜롬비아 건축대학원 교수와 학생 10명이 참가해 안양의 공공예술과 건축문화에 평가하는 워크숍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안양시공공예술재단에 따르면 콜롬비아 건축대학원 교수와 학생들은 이날 워크샵에서 콜롬비아 건축대학원의 양수인 교수의 진행아래 '한국의 아파트와 공공건축물'을 주제로 안양 공공예술 견학 소감을 비롯 국내 건축에 대한 개선 및 발전 방안 등을 토론한다.

이들은 지난 8일 입국해 APAP2005 작품이 설치된 안양예술공원과 APAP2007 작품이 설치된 평촌 일대에서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와 아파트와 건축물 등을 자세히 살펴봤다.

11일 워크숍에는 인근 평촌고와 신기중 학생들도 참여해 미국 대학원생들의 수업 과정을 견학하고, 외국 대학생들이 평가하는 국내 공공예술에 대해 방청할 예정이다.

콜롬비아 건축대학원 교수와 학생들은 12일 오전 연세대학교에 설치되는 '방방'에서 연대 대학원생들과 국제워크숍을 가진 후 출국할 예정이다.

이틀간 마치 콜롬비아 건축대학원 강의실로 연상될 '방방'은 투명수지로 된 높이 6m의 거대 풍선 모양의 돔과 자동차가 결합한 형태로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동식 공간으로 독일 건축·예술가 그룹 '라움 라보어'가 제작한 APAP2010의 첫번째 작품이다.

안양시공공예술재단 단장은 "올해로 3회째 진행되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를 앞두고 외국 전공학생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사안들을 논의하는 장으로 그 결과를 프로젝트에 반영해 안양 공공예술프로젝트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밑거름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동하는 공공예술공간 방방(Bang Bang)
 이동하는 공공예술공간 방방(Bang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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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협업, 제3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9월 개막

한편 APAP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nyang Public Art Project)의 약칭으로, 안양시가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문화와 예술을 도시개발과 발전의 중심 개념으로 설정, 지역 구성원들과 함께 창조적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드는 도시예술화 공공예술 프로젝트이다.

안양시는 제1회인 APAP2005를 통해 과거 안양유원지에 세계적인 작가들의 공공예술 작품을 설치하고 조성하여 '안양예술공원'으로 변신을 꾀했으며, APAP2007을 통해서는 평촌 신도시에 현대 예술작품을 설치함으로 도시의 정체성을 재발견하는 장을 마련했다.

금년 9월 개막하는 제3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2010(APAP2010)은 '새동네:방, 집, 도시 그리고 사이'(가칭)를 주제로 시내 전역에서 한달 가량 진행될 예정으로 국내외 작가와 안양대, 컬럼비아대 등 20여개 대학이 참여하며 일부 작가들 작업이 이미 시작됐다.

특히 안양과 커뮤니티들의 사회문화적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페다고지 발전 모색과 작가 중심의 작품 설치를 넘어 시민과 협업하는 것을 목표로 시민 모두가 작가인 시민참여형, 시민과 소통하는 쌍방향 예술작업을 시도할 계획으로 사뭇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제공공디자인 대상에 선정된 APAP 작품들
 국제공공디자인 대상에 선정된 APAP 작품들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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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안양, #공공예술프로젝트, #APAP, #콜롬비아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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