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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행사
 3.1절 행사
ⓒ 이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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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시민단체 회원들이 '뉴 라이트' 를 맹렬하게 비판했다. 

1일 이들은 경술국치 100주년을 맞아 열린 '3.1정신 계승 민족자주실현 안양시민 결의 대회'에서 "뉴 라이트는 일제 치하를 정당화 하고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며 일본 관동군 출신 박정희 전 대통령을 일방적으로 찬양하고 애국선열들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고 주장했다.

이어 "뉴 라이트 도움으로 집권한 이명박 정부는 일왕을 천황이라 호칭하며 국빈 방한을 추진할 의사까지 밝혔다" 고 비판했다.

이번 행사는 안양 희망연대와 6.15 안양본부가 개최했다. 행사를 개최한 안양 희망연대 정성희 공동대표는 '뉴 라이트'를 21세기 친일파라고 규탄 발언에서 밝혔다. 

언론에 발표된 '뉴라이트' 발언'을 모아 '극우 일본인보다 더한 망언을 일삼는 그들은 대체 누구인가?' 란 제목의 벽보로 만들어 행사장인 안양역 광장에 전시했다.

벽보에는 ▲정신대는 강제 동원 아닌 자발적 참여 ▲김구는 악랄한 테러리스트 ▲유관순은 여자깡패 ▲일제 도움으로 한국이 근대화 되었으며 이에 감사해야 한다 ▲ 뉴라이트 안병직 '일본이 독도를 자기 것이라고 주장할 법적-사료적 근거 있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뉴라이트
 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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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민결의대회는 오후 3시에 안양역 에서 열렸고 안양시민 약 40명이 참여했다. 이종만 경기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는 "요즘 젊은이들 3.1운동 잘 몰라서 참 슬프다. 3.1운동 정신 없었으면 독립도 없었을 것" 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더 슬픈 일은 일본이 우리나라 통치 한 것을 참 잘했다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는 사실" 이라고 말하며 "금메달 딴 김연아도 훌륭하지만 유관순 누나가 더 훌륭하다" 고 덧 붙였다.

시민 결의 대회를 하기 한 시간 전에 안양 일번가에 있는 '구 조선총독부 서이면 사무소' 앞에서 '3.1정신 계승 반민족 행위 규탄 기자회견' 이 열렸다.

손영태 안양시장 예비후보(무소속, 전 전국 공무원 노조 위원장) 는 이필운 현 안양시장이 일제가 박아놓은 쇠말뚝 뽑기 행사 하는 것을 거론하며 "일제가 박아놓은 쇠말뚝 뽑는 일도 중요하지만 일제청산 제대로 하려면 서이면 사무소를 '일제 수탈사 기념관' 으로 명칭부터 바꿔야 한다" 고 발언했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일제가 박아 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쇠말뚝 제거를 고하는 정안제가 안양시 삼성산 '삼막천'에서 열렸다. 정안제에는 안양시장과 시의회 의장과 안양 주민 약100명이 참여했다.

이상인 민족문제 연구소 경기 중부 지부장은 "서이면 사무소를 '일제 수탈사 교육관' 으로 사용하자고 제안했는데 안양시가 받아들이지 않았고 현재는 방치되다시피 하고 있다. 이  문제 해결할 능력 없으면 시장 물러나야 한다" 고 발언했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태그:#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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