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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눈만 왔다하면 대중교통 마비, 출근대란!!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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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울과 중부지방에 1-2cm 가량 눈이 온다는 예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들 일기예보를 믿지 않아서 그런지 오늘(11일) 아침 출근길, 차량들이 눈길로 쏟아져 나오면서 인천 서구 경명로와 공촌사거리, 서곶로 일대는 혼란을 빚었습니다.

 

 

 

계양구 계산동에서 눈으로 뒤덮혀 미끄러운 징매이고개를 아슬아슬 너머, 서구 공촌동으로 줄줄이 밀려든 차량들은 평소보다 몇배나 느린 걸음으로 도로정체를 가중시켰습니다. 극심한 차량정체는 버스운행에도 차질을 빚게 해 출근길 시민들은 오지 않는 버스를 퍼붓는 눈 속에서 마냥 기다려야 했습니다. 전자식 버스시간안내와 출근시간대 버스전용차로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오래 기다리던 버스가 와도 '초만원'이라 시민들은, 지난 1월 4일 기록적인 폭설 때와 마찬가지로 애를 먹어야 했습니다. 평소에도 혼잡한 공촌사거리는 밀려드는 차량들로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막혔고, 이 때문에 버스를 타고 등교하려던 고등학생들은 버스에서 내려 눈밭 걷기를 택했습니다.

 

 

 

인천 서구 경명로-공촌사거리-서곶로 일대 눈길 혼란

 

쉽게 멈추지 않고 밤까지 내린다는 눈은 인천지하철 2호선 공사중인 서곶로의 교통정체도 가중시켜, 경인고속도로 서인천 인터체인지(가정동)로 나아가는 길은 주차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때문에 제 때 출근하는 이들을 찾아볼 수 없었고 곳곳서 눈을 치우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스노우체인도 없이 나온 차량들도 곳곳서 멈춰서 뱅뱅 도느라 정신을 못차렸습니다.

 

 

 

엄청난 폭설 이후 정부-지자체가 대책(집앞 눈치우기?)을 내놓았다 하던데, 어떻게 된게 눈만 왔다 하면 대중교통과 도로가 마비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제설작업을 제대로 하는건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이런 답답한 정부-지자체에게 시민들 불편케 한 죄로 대체 얼마의 벌금을 내라 해야할지.

 

관련해 어수선한 인천 서구 경명로와 공촌사거리, 서곶로 일대 아침 출근길 상황을 카메라에 담아 전합니다. 다들 눈길 조심하시길...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다음뷰와 U포터뉴스에도 송고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눈, #출근대란, #대중교통, #마비, #출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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