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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 개청이래 세 번째 여성국장이 탄생했다. 전임 여성국장 퇴임이후 만4년만이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1월 6일자로 단행한 서기관.사무관급 승진.전보 인사발령을 통해 행정지원국 이순덕(57) 행정능률과장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시켜 평생학습원장에 임명했다.

 

지방서기관은 공직자들이 희망하는 마지막 직급으로 이순덕 평생학습원장은 지난 2001년 여성으로서는 첫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국장의 반열에 올랐던 김명자 사회복지사업소장, 2005년 김근숙 문화복지사업소장에 이어 여성으로는 세 번째 국장의 반열에 올랐다.

 

특히 김근숙 전 문화복지사업소장이 지난 2006년 1월 36년의 공직을 마감하고 부이사관으로 명예퇴임한 후 여성국장이 한명도 없다가 만 4년여만에 여성국장이 다시 임명됐다는 점에서 여성 공무원들의 지위향상에도 적지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장으로 승진을 축하드립니다."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는 느낌입니다."

 

이날 오후6시 사령장을 받은 이순덕 원장은 "평생학습원은 시민들의 정신적 양식을 키우는 곳인 만큼 알찬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서고, 함께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얼마 남지 않은 공직생활 동안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 원장은 또 "앞서 두분의 선배 여성국장님들이 잘해 오셨기 때문에 더욱 어깨가 무겁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변화해 가는 시대에 맞추어 여성 직원들의 권익신장을 위해서도 관심을 갖고 소통하면서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순덕 평생학습원장은 1952년 10월생으로 74년 3월 공무원으로 임용(지방행정서기보)된후 만안구 사회복지과장(95년 6월), 사회복지사업소 사업2과장(99년 1월), 재정기업지원과장(03년 7월), 시민과장(08년 4월), 행정능률과장(09년 6월) 등을 역임했다.

 

고창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이 원장은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와 2001년에는 경기대 사회복지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는 등 만학의 길도 걸어왔으며 취미믄 독서와 여행이다. 가족으로는 중학교 교장으로 재직중인 남편 홍경식씨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있다.

 

포상으로는 지난 1980년에 내무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태그:#안양, #이순덕, #여성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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