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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확산 저지로 2009년 한해 마지막까지 분주한 안양시 만안보건소. 전 직원들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였음에도 보건복지가족부 암예방 추진 우수상을 수상하고, 경제난과 실업난으로 더욱 어려워진 취약계층을 챙기는 일도 기대 이상 성과를 거두었다.

 

안양에서는 지난 7월 외국 여행을 다녀온 가족의 첫 신종플루 발생 이후 만안보건소 관내 Y고등학교에서 교사 1명과 학생 27명이 발병하면서 학교에서 빠르게 늘어났다. 이후 관내 학교의 30%가 휴교를 하는 등 지난 10월 말까지 심각한 상황이 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11월 정부가 신종플루 국가전염병재난단계를 '심각'으로 상향조정한 것에 발맞춰 비상대책본부를 확대 개편하고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 11월 13일부터 초.중.고생을 시작으로 신종플루 백신 예방 접종이 시작되면서 그 기세가 이제 한풀 꺾였다.

 

만안보건소는 신종플루 확산 저지를 위해 그 어느때보다 숨가뿐 한 해를 보냈음에도 독거노인, 장기와병환자, 결혼이민자가족, 희귀난치질환자, 암환자가구 등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안전망 구축과 시민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2009년 한해 취약계층 4800가구 방문 맞춤형 서비스 제공 

 

만안보건소에 따르면 올 1년 4800가구의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진료비지원, 복지연계는 물론 맞춤형 방문간호사를 전면배치하여 254,313건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전년도 15%의 취약가구관리율을 23%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안구는 노인인구 비율이 8.5%로 고령화사회에 먼저 진입하면서 노인을 위한 건강증진사업을 역점을 두어 추진하여 '건강한 노인이 많은 만안구 만들기'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관내 97개 전 경로당에 혈압기와 건강정보판넬을 보급하여 건강환경을 조성하였다.

 

이를위해 건강노인리더만들기, 활기찬노후준비프로그램, 허약노인운동프로그램, 건강경로당만들기, 건강정보를 체험하는 실버건강캠프, 치매검진, 노인영양실태조사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건강증진프로그램을 개발하여 1만2079명에게 제공하였다,

 

그 결과 2008년보다 노인에게는 치명적인 낙상경험율을 26.7%에서 13.7%로 감소, 건강양호감도 6.1%에서 18.8%로 향상시키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일상생활기능수준이 취약하여 영양결핍이 심한 독거노인 30명을 선정하여 희망근로사업과 연계하여 1주일 단위로 방문해 요구르트, 제철과일, 두부등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식으로 가정으로 제공하였다.

 

 

2010년, 취약계층 주민 찾아가는 보건사업에 주력

 

이와 함께 저소득층 희귀난치질환자 및 암환자 368명에게 의료비, 간병비, 의료보장구 구입비등 9억4천만원을 지원하고 암환자의 의료비지원기간을 신청후 1개월 단위에서 1주일로 단축 지급함으로서 의료비로 인한 가계부담 최소화하는 등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다.

 

투병중인 암환자 102명에게는 긍적적 자아찾기 심리극과 개인택시연합회 50명과 연계하여 암환자 외출프로그램, 인조유방세트를 지원하는 등 암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취약계층의 암예방을 펼침으로 보건복지가족부 암예방 추진 우수상을 받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부터 골육종암을 앓고 있는 결혼이민가장, 20년 넘게 침대에서 한번도 일어나지 못하는 중증장애인 등 30가구를 직접 가정방문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건강문제 뿐 아니라 일자리제공, 병원연계, 수급권책정의뢰, 말벗 등 복지문제를 관련부서와 함께 통합하여 해결해주는 시민밀착형 보건의료 현장방문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허범행 만안보건소장은 "2010년 보건사업 핵심추진방향은 취약계층 주민을 찾아가는 현장방문활동을 전개하여 체감있고 설득력있는 시책을 찾아내는 일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노인헬스서포터 전문자원봉사단 조직화, 노인건강리더자를 양성, 노인건강인프라 확대 등 건강한 노후를 통한 성공노화 달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태그:#안양, #만안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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