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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뉴스 피플 김정균 대표는 화재발생후 가장 먼저 현장에 접근해 화재순간을 기록할 수 있었다. 이미지는 화재발생후 걷잡을 수 없이 거세게 타오르던 새벽 1시경 무렵이다. 김 대표는 여수 향일암에서 불과 수백미터 떨어진 곳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곳 상가번영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전남뉴스 피플 김정균 대표는 화재발생후 가장 먼저 현장에 접근해 화재순간을 기록할 수 있었다. 이미지는 화재발생후 걷잡을 수 없이 거세게 타오르던 새벽 1시경 무렵이다. 김 대표는 여수 향일암에서 불과 수백미터 떨어진 곳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곳 상가번영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 김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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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새벽 0시 24분경부터 시작된 화재로 일출명소로 유명한 전남 여수 '향일암'이 화마에 휩싸였다. 불은 삽시간에 대웅전을 비롯한 종무소 종각 등 3개동을 완전히 집어 삼켰다. 화재는 2시간여만인 새벽 2시 19분경 불길이 잡혔고 이후 1시간 후인 3시 30분경 완전히 진화 되었다. 이 화재로 인해 소방서 추산 5억 9천만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재산피해액은 실제피해액이 집계되면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향일암은 현재 대대적인 증축공사가 진행중이었고 공사완공을 불과 며칠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또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건물피해는 물론이고 대웅전에 있던 청동불상·탱화가 소실됐다. 더불어 대웅전을 금박으로 입히면서 사용된 금만 해도 5kg이 넘는데, 그 금값만 1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화? 누전?... 화재 원인 밝혀질 가능성 있을까

 대웅전이  서 있던 자리에는 무너진 건물의 잔해만 남아 있었다. 대웅전 지붕에 얹어져 있던 깨진 기와에는 시주했던 불자의 이름과 그의 소원만이 조각으로 남아 있어 당시 화재 현장을 기억하는 듯 했다.    ⓒ 추광규
 대웅전이 서 있던 자리에는 무너진 건물의 잔해만 남아 있었다. 대웅전 지붕에 얹어져 있던 깨진 기와에는 시주했던 불자의 이름과 그의 소원만이 조각으로 남아 있어 당시 화재 현장을 기억하는 듯 했다. ⓒ 추광규
ⓒ 추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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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전 앞에 놓여있던 종각에도 불이 옮겨 붙어 전소되었다. 다만 종은 소방대원들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화재를 비켜갈 수 있었다. 소방대원들이 거센 불길속에서도 소방호스로 물을 뿌려 훼손되는 것을 막았기 때문.
 대웅전 앞에 놓여있던 종각에도 불이 옮겨 붙어 전소되었다. 다만 종은 소방대원들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화재를 비켜갈 수 있었다. 소방대원들이 거센 불길속에서도 소방호스로 물을 뿌려 훼손되는 것을 막았기 때문.
ⓒ 추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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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늦게까지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화재 원인과 관련해서는 21일 국과수 감식을 시작으로 경찰 수사가 본격화 되겠지만 화재 원인을 밝히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당시 출입자나 화재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CCTV가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은 물론 밤 늦은 시각에 화재가 발생함으로써 목격자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향일암은 금호산 중턱에 위치해 가파른 경사 등으로 접근이 쉽지 않다. 더군다나 화재가 발생한 시각이 새벽이라 목격자가 있을 가능성은 낮아 보였다. 이에 앞서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대웅전에는 화재발생 4시간 전쯤인 저녁 8시경 16명의 신도들이 대웅전 기도를 끝마쳤고 당시 대웅전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향일암 측에서 밝히고 있다.

또 향일암측은 전날 밤 11시까지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은 0시 24분경 발화가 시작되었고 종무소 김만재 사무국장이 대웅전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소방서에 화재신고 접수 후 30여분만에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했고 새벽 1시경 부터는 향일암 내 저수조 물을 이용해 화재진압에 나섰지만 대웅전은 화마에 휩싸인 뒤였다.

 화재현장에 남아있는 타다 남은 불경의 잔해
 화재현장에 남아있는 타다 남은 불경의 잔해
ⓒ 추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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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가 발생한 향일암에서 바라본 남해 바다
 화재가 발생한 향일암에서 바라본 남해 바다
ⓒ 추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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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전 뒷편의 높이 5m 가량의 바위는 화재의 열기로 인해 반으로 쪼개지기도 했다.
 대웅전 뒷편의 높이 5m 가량의 바위는 화재의 열기로 인해 반으로 쪼개지기도 했다.
ⓒ 추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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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현장을 찾은 박준영 전남도 지사가 주지스님으로부터 화재현장을 설명받고 있다.
 화재현장을 찾은 박준영 전남도 지사가 주지스님으로부터 화재현장을 설명받고 있다.
ⓒ 추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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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히 무너져 내린 대웅전
 완전히 무너져 내린 대웅전
ⓒ 추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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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번영회 한 관계자에게 기자가 방화 가능성을 여부를 묻자 그가 답한 "글쎄?"라는 말처럼 말이다. 또한 대형화재였기에 목격자가 있었다면 이미 나타 났을 것임에도 이날 오후 늦게까지 목격자는 확보되지 않은 걸로 알려져 화재원인을 밝히는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신문고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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