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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공군창설 60주년을 맞이하여 서울 성남공항에서 열린 2009 에어쇼에서 블랙이글스가 화려한 곡예비행을 선보였다.

 

블랙이글스의 특수비행은 단순히 묘기를 보여주는 곡예비행이 아니다. 일사불란한 고난도의 기동을 통해, 대한민국 전투조종사들의 뛰어난 기량과 공군의 단결된 모습을 구현하여 국민에게 친근감과 신뢰감을 얻고자 하는 특수비행이다. 국산 초음속 훈련기인 T-50으로 새롭게 탄생한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 이글스'가 멋진 곡예비행으로 관중들의 시선을 모았다.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에 이어 미 공군 선더버드가 멋진 곡예를 펼쳤다. 지축을 흔드는 굉음소리가 귓전을 때리며 어디선가 나타난 선더버드가 하늘높이 솟아오른다. 미 공군 곡예대대 선더버드는 1953년 애리조나 루크 공군 기지에서 시작되었다. 선더버드의 모든 조종은 공군 기본훈련에서 탄생하였지만 머리카락이 곤두설 만큼 아찔한 곡예는 많은 시간을 연습해온 결과라고 한다.

 

예고 없이 나타나 몰래 하늘로 올라가는 곡예는 보는 이로 하여금 순간 심장을 멎을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선더버드 4대가 날고 그곳에 시선이 쏠렸을 때 뒤이어 다른 한 대가 갑자기 머리 위로 낮게 비행하자 깜짝 놀란 관중이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리는 해프닝도 벌어져다.

 

시속 500마일이 넘는 속도로 스치듯 크로스오버(교차) 하는 모습 역시 군중들로 하여금 잠깐 동안 호흡이 멈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하늘 높이 치솟았다가 수직 강하하는 모습 또한 아찔함을 선물한다. 선더버드는 다이내믹한 비행술을 특징으로, 비행경력 5000시간 이상의 숙련된 조종사만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이어서 F-15K가 비행을 했고, C-130이 플레어를 뿌리자 관중들이 탄성을 질렀다. 이어 또 다른 비행기가 무지개연기를 뿜어내며 창공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공군 창군 60주년을 기념하였다.

 


태그:#서울에어쇼, #블랙이글스, #선더버드, #T-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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