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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경기도의회에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핵심공약 가운데 하나인 초등학교 무상급식 확대 예산 171억원이 전액 삭감된 이후 불교계의 무상급식 성금이 잇따라 전달된데 이어 공무원단체도 이에 동참했다.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교육청지부(이하 교육청노조) 백성렬 지부장 등 노조 관계자들은 14일 오전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을 방문해 "무상급식 정책 확대를 위해 써 달라"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모금한 성금 1027만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백 지부장은 "당리당략에 빠져 진보교육감 때리기에 급급한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에 의해 우리 아이들의 희망이 짓밟히고 있는 현실에 많은 조합원들이 분노하고 있다"면서 "조합원들의 성금을 무상급식 확대를 위해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 지부장은 이어 "이번 기탁금은 김상곤 교육감의 무상급식 정책에 대한 지지의 결과물이다"면서 "경기도교육청지부는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경기교육발전을 위해 무상급식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김상곤 교육감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고통 받고 있는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해무상급식 정책의 확대 실시가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성금 모금에 동참해준 공무원노조경기교육청지부 조합원과 경기도민들에게 감사하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청노조는 전국민주공무원노조로 있던 지난 6월 경기도교육위원회가 경기도교육청 추경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 171억원을 절반으로 삭감한데 이어 7월 경기도의회에서 전액 삭감하자 이에 반발해 같은 달 6일부터 조합원 등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운동을 전개해왔다.

 

앞서 지난 8, 9월 서울 강남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봉은사를 비롯해 같은 종단의 봉선사(남양주)와 칠장사(안성시) 등에서 "경기도교육청의 학교무상급식 확대 정책에 동의한다"며 신도들이 정성을 모은 성금 1억2000여만원을 경기도교육청에 전달했다.  


태그:#무상급식 , #경기도교육청, #공무원노조 경기교육청지부, #무상급식 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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