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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3개 공무원노동조합이 한 목소리로 세종시 원안추진을 촉구했다.

 

충청남도선진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송지영), 충청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황인성),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서장원) 등 이들 3개 노동조합은, 12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정부는 국가정책을 믿고 고향을 떠난 지역주민과 500만 충청도민들을 더 이상 우롱하지 말고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는 세종시 건설을 경제적 비효율성으로 호도하지 말고 국가 경영의 기본 틀인 국민과 국가 간의 약속임을 명심하라"면서 "우리 충남지역 공무원노동조합의 입장은 당초 정부가 확정한 세종시 건설의 정상적 추진이 국가적·역사적 사명이며 국가균형발전의 첩경임을 분명히 밝혀 둔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아울러, 충남지역 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들은 충청도민과 함께 정부가 약속한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하지 않을 때에는 원안대로 추진될 때까지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다음은 충남 지역 3개 공무원노조 성명서 전문이다.

 

"정부는 500만 충청도민 우롱말고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하라"

 -세종시 건설 논란에 대한 충남지역 공무원노동조합의 입장

 

세종시 건설은 지난 1960년대부터 수도 서울에 집중된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적·역사적 사명으로 범국민적 합의하에 이루어낸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린 최대의 국책사업이다.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 세종시의 건설을 위해 우리 도민들은 수백년 동안 살아온 삶의 터전을 내주며 후손들에게 더 나은 삶을 안겨 줄 수 있다는 희망으로 정부정책에 적극협조하면서 조속한 정상추진을 기대해 왔다.

 

그러나, 최근 세종시 문제가 정치적 이해타산에 의해 정략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만일, 이와 같은 내용이 사실이라면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세종시 문제는 단순히 경제적 효율성의 문제가 아닌 국민과 국가간 신뢰의 문제이고 특히, 충청도민들에게는 자존심의 문제이며 영혼의 문제로 비화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당초계획이 변질 또는 수정된다면 어떤 국민이 국회에서 법으로 통과된 국가정책을 믿고 따르겠는가? 이는 대단히 유감스럽고 개탄스러운 일이다.

 

이에 우리 충청남도선진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송지영), 충청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황인성),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서장원)는 다음과 같이 조합원 모두와 함께 昨今의 상황에 대한 立場을 밝혀두고자 한다.

 

하나. 정부는 국가정책을 믿고 고향을 떠난 지역주민과 500만 충청도민들을 더 이상 우롱하지 말고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하라.

 

하나. 정부는 세종시 건설을 경제적 비효율성으로 호도하지 말고 국가 경영의 기본 틀인 국민과 국가간의 약속임을 명심하라.

 

하나. 우리 충남지역 공무원노동조합의 입장은 당초 정부가 확정한 세종시 건설을 정상적 추진이 국가적·역사적 사명이며 국가균형발전의 첩경임을 분명히 밝혀 둔다.

 

만일, 우리의 이 같은 입장이 관철되지 않는다면, 충남지역 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은 충청도민과 함께 정부가 약속한 세종시를 원안대로 추진될 때까지 계속 투쟁할 것을 다시금 천명한다.

 

2009. 10. 12

충청남도선진공무원노동조합

충청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남지역본부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태그:#세종시, #공무원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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