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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동탄∼킨텍스, 금정∼의정부, 인천 송도∼청량리 등 총연장 145.5㎞의 3개 노선 건설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거쳐 오는 11월쯤 착공 시기 등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조기착공 및 동시착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군포시민들은 지난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기착공과 3개 노선 동시착공을 염원하는 시민 서명부를 국토해양부에 전달한데 이어 노재영 군포시장도 30일 GTX추진협의회 임원 4명과 함께 국토해양부 정종환 관을 방문하고 조기착공 건의문을 전달했다.

 

군포시는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17만3987명의 시민들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28일 국토해양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공회의소,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등 군포시 61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군포시GTX추진협의회(상임대표 원성희)가 서명운동을 펼친 결과로 지난 9월 3일에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를 방문하여 금정~의정부 조기착공 청원서를 전달했다.

 

GTX 추진협의회 회원들이 금정역 및 산본중심상가 등 다중집합장소에서 펼친 홍보 및 서명에는 관심과 지지가 높았다. 군포시 인구는 27만5351명(08년 12말 기준)이며 18세 이상 인구수는 20만6513명으로 전체 인구의 63.2%가 서명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 군포시는 지난 6월 22일 경기도와 국토해양부에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에 금정역~의정부역 구간의 사업확정과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건의문을 제출했다. 또한 군포시의회도 7월 1일 시의원 만장일치로 조기착공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다.

 

군포시와 시의회 건의문에 따르면 금정역은 국철 1호선과 지하철 4호선 환승역으로 하루 유동인구 24만여명이 이용하는 교통중심지이자 뉴타운사업과 공업지역 재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교통난 해소는 물론 서울 강남과 한 울타리 생활권이 된다는 자평이다.

 

특히 군포시 GTX 유치 추진협의회(상임대표 원성희)는 GTX 의정부 노선 동시 착공 추진 시민연대(공동대표 김만식 등)와 8월 27일 협약식을 갖고 시민운동본부를 설치해 GTX 조기 착공을 위한 범시민운동을 전개하기로 합의하는 등 조기착공을 위한 다짐을 했었다.

 

이는 GTX 킨텍스~동탄, 송도~청량리 노선이 우선순위 1, 2위 순위인데 비해 금정~의정부 노선은 3순위로 밀려났다는 관측이 전해지면서 군포시와 의정부시 그리고 해당지역 주민들이 발벗고 나선 것으로 3개 노선이 동시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의정부~군포 금정(49.3㎞) 노선은 금정역에서 과천, 양재, 삼성, 청량리, 의정부역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금정역서 삼성역까지 15분만에 주파, 전철 1,4호선 환승역으로 출.퇴근 혼잡과 유동인구가 많은 금정역 교통난 해소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는 2016년 말 개통을 목표로 13조9천여억원을 들여 고양 킨텍스∼동탄 신도시, 군포 금정∼의정부, 인천 송도∼청량리 등 총연장 145.5㎞의 광역급행 철도 3개 노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 경기도가 국토해양부에 제안했다.

 

국토해양부는 올 11월 3개 노선의 착공 시기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고지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경기도가 (주)21세기리서치에 의뢰해 9월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 서울, 인천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성인남녀 1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GTX 사업추진 수도권 주민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주민 10명 중 7.6명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3개 노선 동시착공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현재 계획 중인 노선 중에서는 '의정부~금정 구간(24.8%)'을 가장 선호하고 그 다음으로 '청량리-송도' 구간(24.0%), '킨텍스-동탄' 구간(22.2%) 순으로 꼽은 것으로 조사돼 타당성 조사과정에서 전문가들의 사업우선 1.2순위와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태그:#GTX,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군포, #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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