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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는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대통령이 이토록 국민의 줄기찬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헌법 준수 의무를 저버릴 바에야 차라리 그 막중한 직무에서 깨끗이 물러나야 옳다는 것이 우리 사제들의 입장입니다."

 

소통의 부재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현 시국을 염려하고 평화 회복을 염원하는 사제들의 울림이 전국으로 이어지고 있다. 천주교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은 전국에서 네번째 '사제 시국기도회'를 수원교구 안양 중앙성당에서 개최한다.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천주교 정의구현 수원교구사제단은 '민주주의 회복과 인권·생명수호를 위한 시국미사'를 오는 13일 저녁 8시 안양 중앙성당(주임 서북원 신부)에서 열고 밤 10시 묵상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시국기도회는 6월 15일 천주교 전국 사제들의 시국선언문 발표 이후 6월 22일과 29일 용산 참사 남일당 건물앞 시국미사, 7월 6일 마산교구(상남성당) 미사에 이어 네번째다. 오는 20일 전주교구, 27일 광주교구 등 전국 교구로 이어질 예정이다. 

 

수원교구 중앙성당 시국미사에는 천주교 신자들뿐 아니라 일반시민들도 참여가 가능하다.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안명균 사무국장은 "시민사회단체들도 함께 하는 형태의 시국기도회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관심있는 일반시민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 천주교 교구사제 1178 명은 지난 6월 15일 발표한 시국선언문을 통해 "대통령은 일찌감치 말의 진정성을 잃어버렸다, 실용정부의 배후라 할 기득권 세력의 양보와 반성이 없는 한 그 어떤 유화 조처도 근본적인 치유가 될 수 없다"고 밝힌바 있다.

 

또 사제단은 이날 선언이 일회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안으로 ▲민주주의 회복과 생명평화를 위한 미사 봉헌 ▲전국 모든 교우들이 용산참사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평화운동 전개 ▲매주 각 교구를 순회하며 우리 사회의 화해와 상생을 위한 전국 교회 시국기도회를 개최할 것 등을 결의했다.

 

한편 안양 중앙성당은 천주교 수원교구 안양대리구좌 성당을 안양시 만안구 안양4동 안양도심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으며 안양역에서는 도보로 약 10여분 정도 거리에 있다.

 


태그:#천주교, #수원교구, #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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