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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어려워지자 생계형 범죄가 증가 하고 있다.페인트통에 가짜 휘발유를 유통시킨 일당이 검거되었다.
 경기가 어려워지자 생계형 범죄가 증가 하고 있다.페인트통에 가짜 휘발유를 유통시킨 일당이 검거되었다.
ⓒ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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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오전 11시경 여수시 석창사거리 공터부근에서 가짜휘발유(일명 유사휘발유) 거래현장을 순찰중인 경찰관 2명이 덮쳤다.

이날 검거한 일당은 유사휘발유 200통(3400L)을 300만 원에 구입하여 차로 옮겨 싣고 있었다. 또한 여죄추궁 끝에 지난 9일에는 '대구딜러'라는 자에게 150만 원 상당을 구입하여 시중에 유통시킨 것도 확인되었다. 이들이 제조한 유사휘발유는 톨루엔에 솔벤트와 메탄올을 섞어 1통(17L)에 1만5000원에 구입, 시중에서 2만~2만5천 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순찰도중 가짜휘발유 유통 일당을 검거한 정광윤 순경(좌)과 윤영호 경사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순찰도중 가짜휘발유 유통 일당을 검거한 정광윤 순경(좌)과 윤영호 경사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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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검거한 여수시 쌍봉지구대 소속 윤영호(경사)는 "페인트 가게가 아닌 공터에서 5톤탑차가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봉고차로 페인트 통을 옮겨 싣는 것을 수상히 여겨 이들을 붙잡게 되었다"고 검거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대리운전기사로 대리비용이 떨어지고 기름 값이 오르다보니 살기가 어려워 유사휘발유에 손을 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경사는 "검거가 되어 눈물을 흘리고 봐달라고 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뿐"이라며 "그때는 이미 후회해도 늦기 때문에 유사휘발유로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동요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검거소감을 전했다.

한편 석유사업법에 의하면 2004년 유사휘발유의 판매 및 제조자만 처벌하던 규정이 사용자도 처벌할 수 있도록 개정되었고 사용자에게는 5년이하의 징역 또는 2억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태그:#가짜휘발유, #쌍봉지구대, #유사휘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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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하고 싶은 일을 남에게 말해도 좋다. 단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라!" 어릴적 몰래 본 형님의 일기장, 늘 그맘 변치않고 살렵니다. <3월 뉴스게릴라상> <아버지 우수상> <2012 총선.대선 특별취재팀> <찜!e시민기자> <2월 22일상> <세월호 보도 - 6.4지방선거 보도 특별상> 거북선 보도 <특종상> 명예의 전당 으뜸상 ☞「납북어부의 아들」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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