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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지난 1999년 8월 21일부터 국내외 관광객들을 상대로, 인천의 도심권과 공항권-강화권의 관광명소를 코스화하여 둘러 볼 수 있도록 '인천 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테마관광 강화권 코스의 경우는 2004년 4월 1일부터 운행하고 있고, 지난해 3월 1일부터는 차량 고급화 및 노선확대 등을 통해 개편 운행중입니다.

도심권과 공항권의 경우 승차권을 1회 구입하면 원하는 목적지에 내려 관광을 한 후 다음에 오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1일권이며, 강화권은 1일 테마형으로 운행하고 있는데 이용 요금은 성인기준 1,500원, 공항노선 6,000원, 강화노선 10,000원으로 승차권은 출발지인 인천역 앞 종합관광안내소 내 운행업체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인천 시티투어 중 시내코스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투어버스가 1일 8회 운행되는데, 인천역을 출발해 월미도-이민사박물관-인천항(갑문)-월미전통공원-인천항(내항)-연안여객터미널 등등을 거쳐 인천역으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시내코스 중에는 얼마전 자전거를 타고 찾았던 수도국산의 옛 모습과 실존인물을 복원하여 전시해 1960-70년대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수도국산박물관과 불평등한 조미수호통상조약을 체결했던 화도진지도 있습니다.

그런데 버스를 타고 인천문화관광의 정수를 맛볼 수 있다는 알뜰실속형 시티투어보다 더 알차고 신나는게 있습니다. 바로 자전거 달동네 투어입니다.

도시민들의 애환과 삶이 재개발로 점점 사라지는 달동네와 비탈진 언덕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작은 집, 사람남새 물씬 풍기는 비좁은 골목길과 시장통은 버스를 타고서는 도저히 맛볼 수 없는 것들입니다.

만약 인천의 역사문화와 살가운 사람들을 제대로 만나보고 싶다면, 짧은 버스투어보다 느긋하고 여유롭게 자전거를 이용한 달동네 투어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미덥지 못한 '자전거 활성화 계획'을 늘어놓는 인천시가 자전거를 활용한 문화관광 코스나 자전거 무상대여를 고민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관련해 자전거 달동네 투어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들을 카메라에 담아 전합니다.

자전거 달동네 투어의 묘미는...
 자전거 달동네 투어의 묘미는...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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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티투어 버스를 타고서는 이런 풍경을 맛볼 수 없다.
 인천시티투어 버스를 타고서는 이런 풍경을 맛볼 수 없다.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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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가 재개발로 사라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달동네가 재개발로 사라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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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가지 인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오만가지 인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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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달동네를 돌아보면...
 자전거를 타고 달동네를 돌아보면...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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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사람과 정겨운 마을을 볼 수 있다.
 소박한 사람과 정겨운 마을을 볼 수 있다.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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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들의 삶터는 늘푸르다.
 도시민들의 삶터는 늘푸르다.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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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진 언덕길은 우리네 삶과 닮았다.
 비탈진 언덕길은 우리네 삶과 닮았다.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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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달동네 투어 해보실래요??
 자전거 달동네 투어 해보실래요??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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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U포터뉴스와 블로거뉴스에도 송고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인천시티투어, #달동네, #자전거,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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