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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쓰레기수거차량이 환경미화원을 차량 뒤에 매달고 국도를 내달린다. 5일 06시 45분경 여수-순천 간 17번국도 여수공항 부근이다. 시속 60km로 달리는 차량 뒤편에 별다른 안전조치 없이 환경미화원이 위험스럽게 매달려있다.

 

-위험하지 않나요?"

"아래 실은 사람은 없고, 위쪽 사람만 안전벨트를 매게 돼있어요."

 

한 환경미화원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사람은 규정이 그렇다"며 안전벨트 없이 차량을 오르내리며 쓰레기를 수거차량에 싣고 있었다.

 

"뒤따르는 차량 때문에 어쩔 수 없어요. 화물차가 빵빵거리고 난립니다."

 

운전기사 한아무개(54)씨의 말이다.

 

 

환경미화원 정아무개(52)씨는 매일 아침 6시부터 11시경까지 쓰레기를 수거한다. 그의 담당구역은 여수 율촌에서 대포삼거리까지다. 그는 위험한 국도변에 시민들이 쓰레기를 내놓지 말아야 된다고 말했다.

 

"국도 주변은 위험하기 때문에 쓰레기를 근본적으로 못 내놓게 해야 됩니다.

"국도는 천천히 다닐 수가 없어요, 쓰레기를 언능 싣고 가야돼요."

 

안전이 우선이다.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다. 안전벨트 하나만 있어도...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해결될 일인데 설마 하는 처리업체의 안전의식이 문제다. 또한 환경미화원은 작업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선행되어야하지 않을까.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전라도뉴스, U포터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쓰레기수거차량, #안전, #환경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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