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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기쁨' 운동본부가 글로벌 경기침체와 GM본사의 파산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GM대우 자동차의 내수 판매를 돕기 위해 나섰다.

 

'나눔과 기쁨'은 2004년 7월 창립된 비영리단체로 서울 등 6개 광역시, 경기도 등 1000여 지방시ㆍ군 등에 조직을 구축하고 있는 시민단체로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런 '나눔과 기쁨'이 글로벌 경기침체와 GM본사의 파산위기로 수출시장이 급감해 판매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GM대우를 돕기 위해 내수 판매를 돕는 협약식을 GM대우자동차 노동조합과 28일 체결했다.

 

두 단체는 내수시장 증진 활성화에 중심적 활동을 전개해, 대우자동차 17,000 여 명의 직원과 원ㆍ하청 직원 등 10만 여명의 일자리를 지키겠다는 포부다.

 

'나눔과 기쁨' 운동본부는 협약을 통해 향후 1년간 GM대우차 1천대 판매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GM대우차 팔아주기 대 국민 선전활동과 단체 회원을 통한 판매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GM자동차 마케팅 본부와 '나눔과 기쁨'은 빠른 시일 내에 1백대 판매 보고회와 1천대 판매 선언을 위한 대대적인 기념행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나눔과 기쁨'은 GM대우차 노조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흑자경영으로 회사가 정상화되면 회사와 노ㆍ사 협의를 통해 다른 기업보다 소외되고 가난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을 다해 나 갈 것을 요청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나눔과 기쁨' 서경석, 송봉호, 최성규 강지원, 오호석 상임대표가 참석했으며, GM대우 노동조합에서는 이남묵 지부장과 집행 간부 3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를 역임하고 있는 손봉호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시민운동과 노동조합이 어려움에 처한 회사를 살리기 위해 이렇게 만났다는 것이 더욱 기쁘다"면서, "GM대우가 어려운 상태에서 벗어나면 어려운 분들에게 관심을 보여 달라는 당부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GM대우 이남묵 지부장도 "어렵고 바쁜 시점에 이렇게 도움의 손길을 보여준 것에 대해 조합원을 대신해 감사인사를 드린다"면서, "노사가 좀 더 격식을 갖추고 맞이했어야 하는데 미안하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회사가 정상화되면 소외 계층을 돕는데 노동조합이 함께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GM대우, #나눔과 기쁨, #GM대우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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