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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경기도 안양시가 25일 밤 늦게 시청 현관앞에 분향소 설치를 완료하고 오후 10시 20분 안양시장의 조문을 시작으로 조문객을 받고 있다. 의왕시도 26일 오전 시청 2층 대회의실에 분향소를 설치하는 등 지자체들도 추모에 나섰다.

 

안양시와 의왕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가 29일 국민장으로 엄수됨에 따라 시민들의 조문을 위해 분향소를 설치했다. 공무원들이 상주 역할을 하며 현재 차분한 분위기에서 조문객을 받고 있는 양 시는 29일까지 24시간 시민들에게 분향소를 개방키로 했다.

 

안양시 총무과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고 안양시 차원에서도 애도와 명복을 빌기 위해 분향소를 운영하게 됐다"며 "단오제를 비롯 공식행사와 일정을 잠정 연기 또는 축소해 추모 분위기 조성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안양권에 설치된 분향소는 안양역 광장, 이종걸 국회의원 안양사무실, 안양시청 현관앞, 군포시 산본중심상가 원형광장, 군포시청 2층대회의실 등 5곳으로 늘어났다.

 

 

한편 노 전대통령이 서거한 지난 23일 저녁 시민사회단체들이 나서 십시일반 돈을 모아 설치한 안양역 광장 분향소에는 26일 오전 현재 1만5천여명의 시민들이 조문을 한 것으로 잠점 집계됐다. 분향소에는 안양시민단체협의회, 공무원노동조합안양지부, 법무법인 시민과 나라 등 사회각계에서 보내온 조화들이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인근 문방구 가게 주인은 밤 늦은 시각 인근 슈퍼를 찾아다니며 추모객들이 밝힐 초를 사오고, 다른 시민들은 향을 들고 오거나 음료수와 빵을 건네는 등 시민들의 마음이 담긴 물품이 이어지고 있다.

 

또 24일 오전 조계종 종각사와 시민단체 회원들이 설치한 군포 산본중심상가 원형광장 분향소에도 군포시민들의 추모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군포시는 별도 분향소를 설치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25일 오전 노재영 군포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원형광장 분향소를 다녀갔다.

 


태그:#안양, #의왕, #노무현, #분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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