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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3일 목요일 계명대학교 바우어관 신관 3층에서 제509회 목요철학세미나에서 철학 강연을 펼쳤다.

 

유 전장관은 '나를 통하지 않고는 보수로 갈 자가 없다-멜서스의 '인구론'에 나타난 보수주의 철학'이란 제목으로 1시간 동안 강연했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약 90분간 강연에 참여한 학생 및 시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연장에는 학생을 비롯해 교수, 일반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일부 시민들은 선 채 강연을 들었다. 

 

"보수와 진보를 나누는 기준을 나름대로 설명하면 다윈의 자연법에 대한 태도에서 알 수 있다. 자연적 선택에 대해 저지 또는 약화하는 태도는 진보로 나가는 모습이며 이에 반해 자연 선택에 강화하는 정책은 보수로 나가는 길이다.

 

멜서스는 자신 나름의 철학에 대해 일관성을 지니고 그 태도 아래 언행일치 하는 모습을 보인 진정한 보수주의자였다. 이에 현재 우리나라 보수주의자들은  일관성 있게 언행일치 또는 책임 있는 태도가 절실히 필요하다."

 

질의 응답 시간에는 현 정권과 시국에 대한 질문이 많이 나왔다. 유 전 장관은 "정부에 부탁하고 싶은 말이 없다"면서 등록금 관련 공약에 대한 예를 들며 "말해도 통하지 않은 이 정부에 모습에 많은 실망스럽다"고 했다. 또 "보수를 행동성을 지배하는 유전자라고 하면 진보는 진보 대뇌 피질의지성적정보를 사유 하는 것으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서로 상호 지지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강연 후 계명대학교 박창욱(27) 군은 "진보를 주장하면서 보수를 포용하고 감쌀 줄 아는 대인배의 모습을 유시민 전 장관 강연자를 통해 볼 수 있었다"고 평했다.

 

한편, 유시민 전 장관은 현재 경북대학교에서 외래강사로 강단에 서고 있으며, 최근 목요철학 강좌를 제외한 모든 시국관련 강연은 취소했다.

덧붙이는 글 | SBS유포터


태그:#유시민 , #철학, #계명대, #이현엽, #참여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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