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4월 23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조선대에 임시이사를 다시 파견하기로 결정하고 임시이사 총 9명 중 7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사학분쟁정위원회는 23일 조선대와 함께 상지대, 세종대 등 3개 대학의 정상화 방안을 심의했으나 조선대는 임시이사 파견을 결정했고 상지대와 세종대에 대해서는 임시이사 재파견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23일 오후1시30분 부패재단 복귀 저지와 학교 정상화를 위한 임시이사파견학교공동대책위원회'(이하 임시이사공대위)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 회의에 앞서 정이사 파견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이사 선임을 촉구하였다. 조선대는 이에 앞서 오후1시에 교과부앞에서 교과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학분쟁조정위원회로 옮겨 합류하여 정이사 파견을 촉구하였다.

 

23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조선대에 대해 임시이사 파견을 결정한 것에 대해 조선대는 24일 오전 조선대에서 교과부와 사분위를 규탄하고 임시이사 선임 철회를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강하게 반발하였다.  

 

24일 전국교수노동조합,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학술단체협의회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조선대학교 임시이사 파견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는 성명서에서 "교육과학기술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조선대학교에 대해 지난해 이미 정이사체제 전환을 정한 바 있다. 이러한 방침이 어느 날 갑자기 변하더니 학교 정상화는 고사하고 약 10개월간 이사회부존재 상황까지 만들었고, 끝내 임시이사 파견이라는 어이없는 결정을 내렸다"며 "분쟁을 조장한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행태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이제라도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고, 무엇이 진정으로 조선대학교와 고등교육의 발전을 위한 방향인지를 다시 판단해야 한다. 그 해답은 이미 나와 있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조선대학교 임시이사 파견을 즉각 취소하고, 정이사체제로의 빠른 전환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을 촉구하였다.

 

'임시이사공대위'도 24일 '사분위는 비리재단 복귀를 위한 비열한 공작을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내고 "조선대 구성원들은 수년 전부터 교육과학기술부의 정이사 전환 요청에 따라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정상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모든 정상화 준비를 마친 상태였는데 교과부와 사분위는 자신들의 결정까지 뒤집고 임시이사 파견 결정을 내리고 말았다"며 "사분위는 '분쟁조정'을 명분으로 비리재단에게 대학을 돌려주기 위해 만들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셈"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임시이사와 대학 구성원들의 물리적 충돌은 물론이고, 대학 기능 자체가 마비될 상황도 예상된다. 한 마디로 조선대는 오늘부터 다시 '분규사학'이 된 것이다. 사분위는 대학 정상화는커녕 조선대를 21년 전 상황으로 되돌려 놓고 말았다"며 "만일 사분위가 30일로 예정된 회의에서 상지대, 세종대에도 임시이사 파견을 확정한다면 분규사태는 더욱 확산될 수밖에 없다"며 "사분위는 이제라도 조선대 임시이사 파견 결정을 취소하고, 상지대와 세종대에 정이사를 파견해 '비리재단의 하수인'이라는 세간의 평가에서 벗어나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태그:#임시이사공대위, #사학분쟁조정위원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현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운영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가짜뉴스체크센터 상임공동대표, 5.18영화제 집행위원장이며, NCCK언론위원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보편적시청권확대보장위원, 한신대 외래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