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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치러지는 충청남도 교육감 보궐선거에 총 7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선 가운데 전 충남도교육감을 지낸 강복환(61) 후보와 전 전교조 충남지부 지부장인 김지철(57) 후보가 충남 태안군을 방문해 투표참여와 지지를 호소했다.

 

16일 오후 3시경 태안군을 방문한 김지철 후보는 태안읍 구 터미널 앞 광장에서 지지 연설을 하고 선거 캠프 사무원들과 함께 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4월 선거에는 기호 4번을 찍어달라"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부탁했다.

 

김 후보는 지지 연설에서 "지난 5년 동안 충남에서는 교육의 수장인 교육감이 두 번이나 불명예스럽게 물러나는 일이 발생했다"며 "금번 보궐선거가 갖는 의미는 충남 교육이 부패세력에 넘어가냐? 그렇지 않으면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교육발전을 이루느냐 하는 것이다.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교육을 원한다면 기호 4번 김지철을 뽑아 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명하고 깨끗한 교육행정을 만들기 위해 주민의 뜻이 반영된 교육장 공모제 시행과 친환경 및 무상 급식을 공약한다"며 "아울러 사교육비를 줄이고 도시와 농촌간의 균형적인 교육발전 등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강복환 후보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발맞춰 오후 5시경 태안을 방문해 선거 캠프 사무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강 후보는 "기름유출사고라는 최악의 재앙을 이겨낸 태안은 올 때마다 배워가는 것이 많다"며 "만약 교육감으로 당선된다면 결코 충남 16개 시, 군 가운데 태안교육이 뒤떨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가계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중학교 육성회비 폐지를 하겠다"며 "이는 충남교육청 전체 예산인 2조원을 절약해 산림하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치원, 어린이 집, 초등학교 등에 대한 학습보조비 지원, 질 좋은 원어민 교사 배치, 호텔같은 화장실 조성 등도 약속한다"며 "표를 몰아 꼭 당선시켜 달라, 나를 찍으면 가정에 복이 온다. 교육감을 역임해 본 검증된 인물, 즉각 일할 수 있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만 19세 이상 충남도민 2014명을 대상으로 <오마이뉴스 대정충남>이 여론조사건문기관인 윈폴(WIN POLL)에 의뢰해 설문조사한 결과 강복환 후보가 17.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김지철 후보는 11.0%로 17.3%인 김동성 후보에 이어 3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태그:#충남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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