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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장호씨가 8일 "내가 소송 등을 대비해 문건을 작성했다는 등의 보도를 한 언론사와 기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유씨는 8일 오후 3시 30분께 4차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로 들어서며 "인터뷰는 보도자료로 대신하겠다"라는 말만 남긴 채 진술녹화실로 향했다.

 

유씨는 보도자료를 통해 ▲유 대표가 소송 등을 대비하여 문서를 작성했다 ▲장씨의 자살이 문건 유출에 따른 압박 때문이다 ▲유 대표가 장씨 사망 전 문서를 가지고 방송계 인사들과 접촉하였다는 등을 보도한 3개 언론사와 4인의 기자를 상대로 허위보도에 따른 명예훼손을 이유로 1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의 소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유씨는 또 "일부 언론에서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를 하고, 경찰이 이러한 추측성 보도에 대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수사가 이루어지는 등 본말이 전도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씨는 소송을 제기할 해당 언론사와 기자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유씨는 장씨 유족에게 고소당한 사자명예훼손 혐의, 일본에 체류 중인 전 소속사 대표 김씨에게 고소당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에 대해 7일부터 이틀에 걸쳐 조사를 받고 있다. 특히 경찰은 문건 유출 경위에 대한 조사에서 유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점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기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오늘(8일) 유씨에 대한 수사를 마친 뒤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김환 기자는 <오마이뉴스> 인턴기자입니다.


태그:#장자연, #유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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