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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오후 4시 30분부터 <오마이뉴스>가 YB(윤도현밴드) 인터뷰를 생중계하고 있다. YB는 최근 8집 <공존>을 발매하고 활동을 재개했는데 이 앨범에 담긴 사회성 짙은 가사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윤도현은 한때 저항의 록커라고 불렸다. 그의 1집 앨범 중 '타잔'이 가장 널리 알려지긴 했지만 "젊음에 패기와 영혼으로 시대를 개척하면 우리에게 위대한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네"라고 외치던 '깨어나라'와 '우리들 함께 여기에' 등의 노래에서 사람들은 그의 '반항끼'를 엿봤다. 박노해의 시를 노래로 만든 '이 땅에 살기 위하여' 등이 실린 2집 발매 후 저항이 배어있는 그의 목소리를 찾는 마니아들이 늘었고 1999년 낸 '한국 록 다시 부르기' 음반을 통해 '저항적 록' 이미지가 굳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월드컵 이후 YB(윤도현 밴드)는 사랑과 서정 사이만을 주로 오가면서 과거 저항과 반항의 이미지는 탈색됐고 성공한 대중예술인으로만 자리하는 듯 했다. 과거의 마니아들이 많이 떠났고 질책과 비난도 쏟아졌다.

<오마이뉴스>는 4월 1일 오후 4시 30분 YB(윤도현 밴드)와의 인터뷰를 생중계한다.
 <오마이뉴스>는 4월 1일 오후 4시 30분 YB(윤도현 밴드)와의 인터뷰를 생중계한다.
ⓒ YB RO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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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09년, '저항적 록'의 귀환인가? 지난 3월 YB(윤도현밴드)가 들고나온 여덟번째 앨범 <공존>은 '노골적이고 거친 저항'이다.

"너의 시뻘건 거짓말, 달콤하고 헛된 기대를, 믿을 수 없는 약속들...하루하루 겨우 살아가네, 희망은 멀리 사라졌네...88만원 손에 쥐고서 도대체 뭘 해야 하나, 스무살의 꿈은 사라지고 디비 디비 잠만 자네."('88만원의 Losing Game')

"힘없는 자들의 아우성, 속에서 들끓는 나의 뜨거운 피를 느꼈다...고맙다 형제들이여, 깃발을 들어라 승리를 위하여...바로 지금이야 이제 모두 다 일어나, 울고 있었다면 눈물을 삼켜버려라"('깃발')

'88만원 세대'라 불리는 20대를 통해 사실상 정부의 실업 대책을 비판한 것이다. '깃발'은 언뜻 들어도 '용산 참사 사건'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물고기와 자전거'에서는 학업 부담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초등학생 이야기를 담는 등 2009년의 주로 사회적 이슈를 노랫말로 만들었다.
YB(윤도현밴드)의 여덟번째 앨범 <공존>
 YB(윤도현밴드)의 여덟번째 앨범 <공존>
YB는 정말 MB에게 할 말이 많은 걸까? 무엇이 YB를 다시 저항의 궤도에 올려놓았을까? 귀환인가 일탈인가?

<오마이뉴스>는 4월 1일 오후 4시 30분부터 본사 스튜디오에서 YB를 인터뷰하고 있다.

탁현민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가 진행을 맡아 YB의 8집 앨범 제작 과정 등에 대해 들어보고 그들의 노래, 삶을 누리꾼에게 생생히 전달한다. <오마이뉴스>는 이를 생중계하고 있다.


태그:#윤밴, #윤도현밴드, #YB, #MB, #윤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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