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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산업단지 조감도
 새만금 산업단지 조감도
ⓒ 전라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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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 이만의 환경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김완주 전북지사, 문동신 군산시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산업단지 기공식이 27일 군산시 오식도동 새만금산업단지 전시관 앞에서 열렸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기념사에서 "지금은 바다밖에 보이지 않지만 10년 안에 세계에서 가장 멋진 산업단지가 들어설 것"이라며 "지금 우리는 그 시작점에 서 있다"고 했으며, 한승수 국무총리 또한 치사를 통해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육성해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세계 명품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적으로 가장 치열한 '환경 논쟁'을 일으켰던 만큼, 새만금 사업은 그동안 '가시밭길 행보'를 거듭했다.

1991년 11월 방조제 공사 착공 후 2006년 끝막이 공사에 이르기까지 15년이 걸렸으며, 환경 단체의 거센 반발과 법정 싸움 등으로 공사가 한 때 중단되기도 했다. 또 방대한 토지 이용에 따른 논란도 끊이지 않으면서 2007년 4월에 기본구상이 나왔을 정도로 새만금 사업은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산업용지와 관광용지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조기 개발' 지시가 나오면서, 작년 5월에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고, 10월에는 정부의 내부토지이용계획 또한 농지 위주에서 복합용지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새만금 농지 면적은 기존 70%에서 30%로 축소됐으며, 산업·관광·국제업무·과학연구·신재생에너지 등 복합기능이 대폭 확대된 상태다.

새만금 내부개발 중 가장 먼저 추진되는 새만금산단의 조성기간은 2018년까지로 총 투자 규모는 1조9437억원에 이른다. 1단계 공사는 2014년까지 4개 공구로 나뉘어 1조2239억원을 투입하여 930ha를 조성하고, 2단계 공사는 4개 공구로 나뉘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7198억원을 투입, 나머지 940ha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라북도는 "장기적으로는 새만금 사업은 유사 이래 가장 규모가 큰 대역사이며 대한민국의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으로 육성하여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새만금 개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환경 오염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불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태그:#새만금, #전라북도, #한승수, #방조제, #김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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