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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참사가 발생한 지 두달이 되는 21일 돌아가신 분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위령제가 열렸다. 용산 참사현장 옆에서 돌아가신 다섯 분의 혼을 위로하는 위령제가 오전 12시 부터 시작 되었다.

 

많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작된 이번 위령제는 돌아가신 다섯 분의 넋을 위로한다는 취지로 시작이 되었으며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진오귀굿으로 진행이 되었다.

 

 

 굿은 비통하면서도 넋을 추모하는 분위기로 시작이 되었다. 유족들은 끌어오르는 슬픔을 참고 진오귀굿을 처음부터 지켜보았다. 처음에는 신들께 굿을 시작함을 알리는 제로 시작 되었으며 그 다음에는 돌아가신 영혼들을 만난다는 접신의 장으로 시작이 되었다.

 

 

시민들은 진오귀굿을 흥미롭게 보거나 혹은 사진을 찍거나 넋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모습으로 굿을 지켜 보았다. 굿이 진행되면서 점점 추모의 열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그러다 굿을 하던 중간에 갑자기 무당이 쓰러지는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무속계에서 말하는 '접신'이라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사람들은 당황해 하거나 놀랐다. 잠시 후 무당이 정신을 차리고 나서 계속 과정을 진행하였다. 유가족들은 이후, 무당이 하는 말을 들으면서 끝없이 오열을 하였고 주변 시민들도 눈시울을 감추지 않을 수가 없었다.

 

 

진오귀굿이 열리는 동안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병력을 배치하는 등 경계 태세를 갖추었으나 살수차를 동원하는 등 지나치게 과민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시민들의 쓴소리를 들어야 했다. 진오귀굿은 오후 8시까지 한다고 관계자는 전하였다.

 


태그:#용산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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