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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진보신당 대표단 선거에 노회찬 상임대표가 당 대표 후보로 단독 출마했다. 노 대표는 오는 23~27일 치러지는 찬반투표를 거쳐 당 대표로 선출될 전망이다.

 

노 후보는 "새로운 진보정당으로서 국민의 사랑을 받고 서민들에게 뿌리내리는 길이 무엇인지 정체성을 세우겠다"며 "정치적 입지를 구축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무엇보다 4·29 재보선 승리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부대표 후보에는 정종권 집행위원장과 이용길 전 조직위원장 등 남성 2명과 박김영희 공동대표, 최현숙 성정치기획단장, 윤난실 전 광주시의원 등 여성 3명이 등록했다. 총 4명의 부대표는 남성 2명과 여성 2명으로 구성되므로 남성 후보에 대해서는 찬반투표가, 여성 후보에 대해서는 경선이 이뤄지게 된다.

 

이번 선거를 통해 선출될 당 대표의 임기는 2년으로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 주요당직자를 임명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현재 당 대표 권한보다 더 많은 권한과 위상을 가지게 되는 셈이다. 따라서 4·29 재·보궐 선거에서의 민노당과 선거연합 등을 시작으로 다른 정당과 '반 이명박' 선거연합·정책공조에서 더욱 신속하고 일사분란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진보신당은 오는 11일, 13일, 20일 당대표단 후보자 토론회를 열고 각자의 공약과 비전을 검증할 계획이다. 또 오는 22일까지 전국 순회 선거운동을 벌이고, 23~27일 5일간 당원 직접투표를 거친 뒤 29일 2차 당대회에서 대표단을 선출하게 된다.

 

진보신당 대표 경선은 당초 노회찬, 심상정 두 상임대표의 경선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심 상임대표가 지난 6일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노회찬 단독 출마 구도로 굳어졌다.


태그:#진보신당, #노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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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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