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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순간! 되돌아 보는 여수세계박람회 확정!!
 

지금으로부터 2년 전 2007년 11월 27일 새벽 3시! 마침내 남도의 땅 '여수의 꿈'은 이루어졌다. 프랑스 파리에서  날아온 '2012년 세계엑스포 개최지 확정' 승전보는 한순간 개최도시 여수 시민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고 엑스포 개최를 꿈꾸던 모든 이들은 환호했다.

 

당시 대한민국 여수는 1차투표에서 68표를 얻어 여유있게 1위를 기록했지만 3분의 2 이상을 득표치 못해, 59표를 얻은 모로코 탕헤르와 결선에서 맞붙게 되었다.

 

하지만 마지막 복병 모로코는 아프리카·이슬람권에서 '최초의 세계박람회 유치'라는 명분을 걸고 감정에 호소하여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긴장의 연속은 계속되었고 여수는 2차 투표에서 전체 140개 회원국 가운데 77표를 획득해, 63표를 얻은 모로코 탕헤르를 14표 차로 따돌려 마침내 정상의 자리에 등극했다.

 

여수 엑스포추진위원회는 지난 2010년 해양 엑스포를 중국 상하이와 경쟁에서 실패한 경험을 바탕으로 4년간 치밀한 준비끝에 민.관 그리고 정부와 재계 네트웍을 총동원한 전방위적인 외교전을 펼친 끝에 마침내 승리의 샴페인을 터뜨리는 주역으로 떠올랐다.

 

'친환경 녹색뉴딜' 여수세계박람회 해양 엑스포!

 

미래의 선진국은 바다를 지배하는 해양강국이 차지하듯 삼면이 바다인 해양은 우리에게 거대한 자원의 보고다.

 

엑스포의 유치만으로 10조원의 경제적 이익을 얻고 그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50조에 달한다는 해양 엑스포란 대체 무엇인가?

 

해양 엑스포는 쉽게 말해서 세계 해양산업이 총집결 전시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해양산업 뿐 아니라 조선, 유통, 무역상품을 총망라하는 산업 박람회로 통한다.

 
 

여수세계박람회 개요

◆ 주제: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The Living Ocean and Coast)

◆ 개최시기/장소(면적) :2012.5.12~8.12(3개월)/여수신항(174만㎡)

◆ 참가국 및 관람객수 :100개국 이상, 약 800만명(국내 745만, 외국 55만)

◆ 박람회 개최 효과 : 생산유발(12.3조원), 부가가치창출(5.7조원), 고용창출(7만9천명) 등

 

여수에서 개최되는 2012년 세계엑스포는 '살아있는 바다,숨쉬는 연안(The Living Ocean and Coast)'이라는 주제로 2012.5.12~8.12까지 여수시 신항일대에서 3개월간 개최된다.

월드컵과 올림픽이 한달이내 끝나는 것에 비하면 해양엑스포는 3개월라는 오랜 행사기간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엄청나다 한다.

 

또한 행사기간내 100개국 이상의 참가국 대표들이 모여 '인류의 기후변화에 대한 전세계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알리는 환경지킴이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용역보고서에 의하면 박람회 개최 효과는 ▲ 생산유발효과 12조 3천억원 ▲ 고용창출효과 7만9천명 ▲ 부가가치 창출효과 5조7천억원 ▲ 참석 관람객 예상인원 800만명으로 건국이래 가장 많은 외국인들이 여수시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엑스포는 참여정부가 개최지를 확정하는 스케치를 하였다면 본격적인 그림을 그리는 작업은 이제 이명박 정부의 몫으로 남아있다.

 

이명박 정부 임기내 치러지는 가장 큰 국제적 행사인 여수엑스포는 정부의 국정기조를 가장 집약적으로 구현하는 핵심사업의 하나로 친환경 녹색뉴딜(GREEN NEW DEAL)을 지향한다.

 

이는 광역 경제권을 활성화하고 남해안 선벨트 사업의 선도적인 역할로 전남동부와 경남서부권에 위치한 남해안의 해양관광을 통해 영호남의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승수 국무총리가 여수와 남해를 잇는 한려대교를 조기에 앞당기겠다고 밝힌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또한 해양을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로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국가비전까지 제시하고 있어 여수 해양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유치준비는 온국민들로 부터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다.

 

 

여수 해양엑스포 개최준비 성과와 시민참여 이대로 좋은가?

 

하지만 개최지 확정이후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은 점점 식어가고 있는 듯하다. 이는 세계적인 경제위기 탓도 있겠지만 엑스포 유치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보상)를 받지 않은 상대적인 박탈감에서 일까?

 

현재 여수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내가 먼저 First ,Clean 水Day, 엑스포 아카데미 운영지정' 등 선진 시민의식 실천운동을 펼치고 있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담담하다. 또한 홍보부족 탓인지 이것이 뭔지도 잘 모르는 시민들이 태반이다.시민들에게 직접물어보라.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엑스포 추진위원회에 보다 많은 권한과 책임을 부여가 필요하다. 또한 외국의 사례들을 연구하여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야 한다.

 

또한 현실에서 회자되고 있는 소문 가운데 정권이 바뀐이후 사업비 축소와 중앙정부의 냉소로 사업추진이 원활치 않다는 소문이 있어 이를 확인키 위해 여수시 세계박람회지원단 박람회지원과를 찾았다.

 

박람회 지원과는 현재 47명의 공무원들이 엑스포 준비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고 취재에 반갑게 임하여 주었다.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박람회 총사업비 및 재원조달방안은 ▲ 박람회 총사업비는 2조 389억원을 책정 (기존 유치계획 1조 6694억원보다 22% 증가) ▲ 총사업비 2조 389억원의 재원조달은 ① 조직위 자체수입 7380억원(36%) ② 민간투자 7107억원(35%) ③ 공공보조 5092억원(29%)을  통한 조달 세부계획을 볼 수 있었고 소문과 다름을 직접 확인하였다.

 

현재 진행되는 주요사업으로 엑스포역 공사가 진행중이고 박람회장이 들어설 곳은 보상중이라 한다. 또한 박람회기간중 엑스포 종사자들의 숙박시설인 엑스포 타운은 실태조사 작업중이며 올해안에 8만톤이 접안할 수 있는 크루즈 터미널이 완공 예정이란다.

 

 
한편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07년부터 2010년 이후까지 여수박람회 준비 관련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소요 예산을 들여다 보면 민자 포함 총사업비가 8조 9243억원을 들여 도로와 항만, 철도, 공항을 연결하는 공사가 진행된다고 한다.

 

엑스포 유치로 인하여 남도의 땅 여수는 향후 몇 년에 걸쳐 20~30년이 앞당겨지는 비약적인 발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술과 자본을 쏟아 부어 분명 친환경과 첨단이 즐비하는 무릉도원의 도시로 거듭나겠지만 그속에는 워낭소리에 나오는 소와 노부부의 삶처럼 휴먼이 중심되는 조화로운 도시로 탈바꿈되었으면 더욱 좋겠다.

 

차가운 겨울을 뚫고 찾아온 반가운 봄기운과 함께 우리 앞에 놓인 경제위기도 눈처럼 스르르 녹아 내기기를 간절히 기대해 본다.

덧붙이는 글 | 제2부는 엑스포 추진을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와의 인터뷰가 진행됩니다.


태그:#엑스포, #여수해양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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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하고 싶은 일을 남에게 말해도 좋다. 단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라!" 어릴적 몰래 본 형님의 일기장, 늘 그맘 변치않고 살렵니다. <3월 뉴스게릴라상> <아버지 우수상> <2012 총선.대선 특별취재팀> <찜!e시민기자> <2월 22일상> <세월호 보도 - 6.4지방선거 보도 특별상> 거북선 보도 <특종상> 명예의 전당 으뜸상 ☞「납북어부의 아들」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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