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갤러리가 사랑한 미술전’이 3일 MJ갤러리(관장 손진경) 1층에서 4층 전층에서 열렸다.
이번 작품전에는 이명미, 권기철, 주영 등 엠제이갤러리에서 전시에 참여했던 18명의 작가들이 총출동해 ‘사랑’을 테마로 이색적인 미술전시회를 가졌다.
조각, 회화, 영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마련한 쏠쏠한 사랑이야기는 어떨까하고 궁금해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방문해 보면 좋을 듯하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금상첨화, 홀로 그림을 보면서 사랑에 대한 정체성, 사랑에 대한 궁금증, 사랑에 갈증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무작정 발길을 옮겨보는 것도 어떨까.
이번 작품전을 기획한 김옥렬 큐레이터(MJ갤러리)는 “사랑이라는 것은 미술, 예술이라는 곳에 녹아있는 가장 큰 힘이다”고 강조하면서 “사랑이라는 것을 예술이라는 관계 속에서 서로 토론하면서 그것을 기록해 나가는 과정을 만들려고 시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손진경 관장은 “사랑의 마음이 내포하여 사물을 보면 모든 것이 아름다운 것 같다”고 하면서 “비록 작은 그림이라도 우리 갤러리의 사랑이란 주제를 보면서 올 한해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힘이 생기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랑>이란 주제로 연 첫날에도 많은 시민들이 다녀갈 정도로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사랑>이라는 단어를 그림 속에서 담아가고픈 마음이 아닐까.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리우 작가는 “경기도 안 좋고 힘들지만 우리의 작품을 보면서 사랑도 얻고 힘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그림을 보면서 위로도 받고 사랑에 대한 마음도 커졌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치즈라는 것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이재원 작가도 “사랑이라는 주제가 남녀의 사랑뿐만 아니라 여러 장르가 있듯이 작가들은 기본적으로 사랑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보고 즐기기 위해서는 시간과 투자를 하듯이 미술도 어떤 사조, 어떤 것인가를 애써 이해하려고 하질 말고 그냥 편안하게 작품을 보면서 느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는 28일(토)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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