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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을 겪고 있는 GM대우를 돕기 위해 'GM대우차 타기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하지만 인천에서 매년 되풀이 되는 'GM대우차 타기 운동'의 성과는 미지수로 보인다. 

 

실업극복국민운동본부 등 21개 시민단체들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GM대우차 타기운동’을 지난 19일 제안했다.

 

21개 시민단체와 GM대우차를 판매하는 대우자판은 ‘GM대우차 타기운동’을 범시민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시민들에 대한 취지 설명이 시급하다는 공동 인식 속에 28일부터 한달 동안 부평역, 인천시청 등 10여 곳의 주요지역에서 대대적인 공동 판촉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안상수 인천시장도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히고 있어 ‘GM대우차 타기운동’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자판과 GM대우차는 인천지역 매출의 45%, 수출물량의 70%에 이르는데다 62개에 달하는 1차 협력업체에서 일하는 근로자까지 포함할 경우 1만 5천명에 달할 정도로 인천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GM대우차는 쌓인 재고를 줄이기 위해 다음 달 22일부터 10일간 가동중단에 들어갈 예정이며, 내수판매를 담당하는 대우자판도 월 판매량이 월 9000대로 약 30% 줄어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운동본부 등 21개 시민단체는 28일 대우자판과 한 달간의 대대적인 공동판촉활동과 함께 'GM대우차 타기운동'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한 구체적인 활동방침을 밝혔다.

 

이들은 12월 중순까지는 대우자판과 함께 공동판촉활동에 이어 인천지역 주요인사 2만여 명에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GM대우차 타기운동'에 참여를 촉구하는 e-mail과 DM발송 및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범시민적 참여를 위해 노․사․정 공동으로 ‘GM대우차 타기운동’ 결의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도 적극적 행보에 나섰다. 안상수 시장은 지난 25일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기업하기 좋은 인천 만들기 위한 민관합동간담회'에 참석해 ‘GM대우차 타기운동’에 대한 의지만 다질게 아니고 이젠 행동을 보여야 할 때"라며, 적극적 추진 의사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공공기관을 포함해 업무용차는 GM대우차를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자판 김거한 영업지원실장은 “지역사회의 고마움에 보답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뛰어난 품질,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보답하는 것”이라며 “대우자판을 건실한 우량기업으로 육성해 인천지역에서 많은 사회공헌활동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 GM대우, 대우자판 등은 수년째 대우차 타기 운동 등을 벌여 왔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 했기 때문에 대우차 타기 운동이 GM대우 차량의 내수 판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로 보인다.


태그:#GM대우, #대우자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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